'LPGA 시즌 2승' 이미림, 레인우드 클래식 역전 우승 "첫 우승때보다 더 긴장"
스포츠/레저 2014/10/06 11:4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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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슈퍼루키’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시즌 2승을 거뒀다.
이미림은 5일 중국 베이징 인근의 레인우드 파인밸리 골프클럽(파73‧6천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드 5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이미림은 캐럴라인 헤드월(스웨덴‧13언더파 279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월 마이어 클래식에서 세계랭킹 2위 박인비를 연장전에서 꺾고 LPGA 투어 첫 승을 달성한 이후 2개월 만의 승리다.
이미림은 17번홀(파3)에서 티샷이 흔들리면서 러프 옆 바위에 공이 떨어지면서 위기에 놓였으나, 그린으로 레이업과 10m 가량의 파퍼트를 성공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무사히 탈출한 데 이어 버디 퍼트까지 깔끔하게 집어넣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미림은 “두 번째 우승을 이렇게 빨리 달성하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기뻐했다. 이어 “첫 우승 때보다 훨씬 더 많이 긴장했다.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몇 차례 실수가 나왔다”며 “결과가 무척 좋았고 기뻤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미림은 “루이스와 늘 경기 해보고 싶었다. 경기할 때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보지 않는 편인데, 루이스가 어떻게 하는지 유심히 보면서 그가 얼마나 놀라운 선수인지 알았다”며 “왜 세계랭킹 1위인지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이번 우승으로 이미림은 세계랭킹이 29위에서 18위까지 상승했으며, 시즌 상금 80만 8천 318달러로 LPGA 투어 상금순위 14위에 올랐다.
한편 오는 12일 결혼을 앞둔 박인비(KB금융그룹)는 강혜지(한화), 브리타니 랭(미국)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으며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는 이미향(볼빅)과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미림은 우승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미림 레인우드 클래식 우승 축하합니다”, “세계랭킹 1, 2위를 꺾다니 대단하다”, “벌써 2승? 대박”,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미림 선수, 계속 응워할게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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