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준, "연축성 발성장애 판정 원망 증오만.." 심경고백
문화 2010/12/22 17:1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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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준이 연축성 발성장애 판정을 받았을때의 심정을 털어놨다.



22일 오후 여의도 KBS 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크리스마스 특집극 ‘고마워 웃게해줘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고마워 웃게 해 줘서’는 장애인들로 구성된 극단 ‘꿍따리 유랑단’을 소재로 한 드라마.또, 실제로 1급 장애인인 김영진 감독이 실제 장애를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을 연출하며 찍은 100% 리얼리티 드라마다.



오세준은 극중 목소리를 잃은 가수로 분해 실제 같은 연기를 펼친다.



오세준은 “실제로 내가 살아왔던 시간에 대한 이야기다.”라며 “내가 겪어온 일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힘이 된다고 생각해 본적 없었는데 누군가 내 모습을 보고 힘을 낸다고 생각하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과거 그룹 ‘디토’의 보컬에서 솔로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연축성 발성장애를 판정 받은 오세준은 “예전에는 책임을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고 원망과 증오를 가지고 살았었다.”며 “드라마를 하면서 인정하는 시간들과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위에 있던 분들에게 죄송하면서고 감사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현재는 강원래가 단장으로 있는 ‘쿵따리 유랑단’에서 활동 중인 오세준은 “실제 공연을 통해서 느낀 것은 ‘난 힘든 것도 아니야’라는 것이다.”라며 “다른 단원들을 보면서 다시 노래하고 싶고 연기 하고 싶다는 열정을 가지게 됐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처음 꿈을 가졌던 마음으로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크리스마스 특집극 ‘고마워 웃게해줘서’ 는 오는 25일 밤 11시 1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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