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범어사 방화 추정 화재···'천왕문' 소실
경제 2010/12/16 10:27 입력 | 2010/12/16 10: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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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사찰 가운데 하나인 부산 범어사(梵語寺)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오랜 목조건물인 천왕문(天王門)이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어제 오후 9시50분께 부산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경내 천왕문에 불이 나 건물 전체를 거의 다 태우고 3시간여 만에 꺼졌다고 밝혔다.



천왕문은 3백여 년 전 조선 숙종 25년에 처음 지어졌지만, 이후 수차례 개축이 이뤄졌고 다행히 불에 탄 목조건물과 사천왕상은 60년대에 새로 만든 모사본이어서 중요 문화재 소실은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사찰 측이 당초 천왕문에 있던 4대 천왕상을 경내 성보박물관에 보관하고, 화재 당시 천왕문에 있던 천왕상은 모사본이어서 중요 문화재 소실은 막았다.



한편, 경찰은 천왕문에 설치된 CCTV 화면을 확보해 방화에 의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디오데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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