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통큰 치킨', 영국 '더 타임스' 등장…"외신들도 관심"
경제 2010/12/15 10:57 입력 | 2010/12/15 11:12 수정

롯데마트 통큰치킨에 외신들까지 관심을 가졌다.



지난 14일 영국 유력 일간지 더 타임스는 ‘숫자로 보는 아시아(Asia in Numbers)’라는 칼럼에서 “5000원...또는 2.75파운드 짜리 치킨 1마리가 한국을 강타한 가장 정치적 사안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 프라이드 치킨은 나온 지 나흘 만에 3시간의 대기 행렬과 영세 상인들의 거리시위, 규제 당국의 조사, 공정경쟁 윤리에 관한 국가적인 자기탐구와 청와대의 비난을 불러왔다고 이 신문은 떠들썩했던 ‘통 큰 치킨’ 문제를 다뤘다



더 타임스는 “처음에는 국민들이 후라이드 치킨 덤핑에 분노하며 롯데마트와 같은 탐욕스런 거대 상인에 대한 소규모 상인의 감정적 자기 방어에 동참하려는 것 같았다”면서 “그러나 치킨 냄새를 맡았을 때 그들은 대략 버스 요금 가격으로 가족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대기 행렬에 가세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은 삼성, LG 같은 기업들을 자랑스럽게 여기는데 이들이 세계 시장을 지배하기 위한 노력에는 롯데마트가 이번에 치킨을 통해 사용한 것과 같은 공격적인 전략과 규모의 경제가 포함돼 있다”고 풀이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한국은 최소한 음식에 있어서만큼은 거대 상인이 미친듯이 날뛰는 것을 원하지 않음을 보여줬다”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균형 성장의 구심체 역할을 할 조직이 첫 회의를 열었고 롯데마트는 판매 중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디오데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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