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공식 출범, 10조원대 거대 IT기업 탄생 ‘새로운 시작’
IT/과학 2014/10/01 13:3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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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법인 다음카카오가 공식 출범했다.



다음카카오는 1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 ‘다음카카오 데이원’을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다음과 카카오는 지난 5월 합병 계약에 합의한 후 4개월간 통합법인 설립을 준비해왔다. 다음이 카카오를 인수합병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카카오는 서류상 사라지게 됐다.



다음카카오는 최세훈, 이석우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통합법인의 최대주주인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으로만 활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다음카카오는 새로 출범하는 통합법인의 사업비전과 CI를 공개했다. 최 공동대표는 “새 CI는 다음과 카카오가 하나가 돼 소통하겠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이는 앞으로 다음카카오가 함께 추구할 가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양사의 합병은 국내 정보기술(IT) 업계 사상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 만큼 국내 인터넷 판도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다음의 시가총액은 약 2조1천억원, 여기에 카카오의 현재 기업가치를 더하면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합병법인 출범을 앞두고 다음은 특화된 검색 서비스를 내놓으며 기본 다지기에 집중했고, 카카오는 금융‧결제‧뉴스 서비스 등에 진출하며 ‘생활 정보 플랫폼’으로의 진화 움직임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병으로 두 업체가 시너지를 내면 네이버의 아성이 무너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판교 일대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다음 본사 인원을 제외한 카카오와 한남동 다음 직원들이 근무하게 된다.



다음카카오 출범 소식에 네티즌들은 “다음카카오 출범 축하합니다”, “다음카카오, 앞으로가 기대되네”, “다음카카오 출범, 네이버 아성 무너지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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