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후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0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얼어붙은 몸도 녹일만큼 여자 스타들의 치열한 패션 경쟁으로 뜨거웠다.



여자 아이돌 가수들과 배우들은 각선미와 가슴골을 노출하는 파격드레스를 선보이며 어느때보다도 화끈한 레드카펫을 만들어냈다.



◇ 매끈한 '각선미'를 살린 드레스



이날 '골든디스크'를 찾은 여배우들과 여가수들은 각선미를 살린 짧은 미니드레스로 매끈한 각선미를 과시했다.



이채영은 레드카펫을 걸으며 너무 추운 날씨를 견디지 못해 어깨에 두르던 검정색 퍼를 이용, 허벅지를 덮었다. 하지만 사진기자들의 요청으로 인해 다행히(?) 그녀의 아름다운 각선미를 살짝 공개하기도.



◇ '베이글녀' 도전, 아찔한 가슴라인 노출



올해 '골든디스크'의 핫이슈는 가수가 아닌 민효린과 남규리의 아찔한 가슴노출이었다.



남규리와 민효린은 검정색과 핑크색의 가슴라인이 강조된 튜브톱 드레스를 입어 '베이글녀(베이비페이스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가진 여성)'라는 별명이 붙었다.



두 여배우 모두 우유처럼 뽀얀 피부, 고등학생 배역을 맡아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동안의 외모와 상반되는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열린 골든디스크는 한 해 동안 음원ㆍ음반 판매량과 인기투표 등에 의한 공정한 심사로 한국 가요계의 별들을 가리는 시상식으로 본상 대상(올해의 앨범)과 디지털 음원 대상을 비롯해 본상 5팀과 음원 5팀, 신인상 2팀과 인기상 2팀, 아시아인기상, 락상, 힙합상, 공로상 등 총 11개 부문에 21개의 상이 수여됐다.



2010 골든디스크 수상자 명단



▲ 디스크 부문 본상 - DJ DOC, 샤이니, 소녀시대, 아이유

▲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 - 미쓰에이, 씨엔블루, 이승기

▲ MSN 아시아 인기상-슈퍼주니어

▲ 힙합상 - 슈프림팀

▲ 공로상-박춘석

▲ 제작자상-홍승성(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

▲ COSMOPOLITAN ROCK상- FT 아일랜드

▲ Samsung YEPP 신인상 - 비스트, 시크릿, 씨스타

▲ CeCi 인기상 - 소녀시대, 샤이니

▲ Samsung YEPP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 - 2AM

▲ Samsung YEPP 디스크 대상 -소녀시대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