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크리스마스’ 없다” 성탄절 럭키문, 올해 놓치면 언제?…“보름달 보고 소원비세요”
사회 2015/12/24 14:20 입력 | 2015/12/24 14:26 수정

“올해 놓치면 2034년에” 크리스마스 보름달, 왜 ‘럭키문’이라고 부를까?…24일엔 소행성 통과
크리스마스, 38년 만에 ‘눈’ 대신 ‘럭키문’ 온다…보름달 뜨는 시간은?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크리스마스 럭키문’ 뜬다.
23일 한국천문연구원과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25일에 눈 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아니지만, 큰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학계와 유통업계 등에서는 성탄절 밤에 뜨는 보름달은 행운을 가져다주고 아이들은 원하는 선물을 받기 위해 산타클로스에게 소원을 빌기도 한다는 의미에서 ‘럭키문’(Lucky Moon)으로 불린다. 미국 농사력에서는 ‘콜드 문’(Cold Moon) 또는 ‘빅 문’(Big Moon)이라고도 부른다.
크리스마스에 보름달이 뜨는 것은 1977년 이후 38년 만이다. 럭키문은 대략 19년 주기로 나타나지만 윤년의 영향으로 3번에 한 번 꼴로 38년만에 주기가 돌아오는데, 올해가 바로 이에 해당한다.
크리스마스 보름달 관측은 25일 오후 27분 동쪽 지평선에서 떠서 다음날 오전 7시 56분에 질 것으로 보이며, 저녁 8시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럭키문 관측에 실패하면 19년 후인 2034년에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소행성이 지구를 근접해 통과한다.
‘소행성 163899’로 ‘2003 SD220’으로 불리는 소행성으로, 지구로부터 1,100만km 떨어진 지점을 통과해 지구와 충돌 가능성은 없다. 소행성은 3년 후인 2018년 다시 지구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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