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자는 나무'서지혜, "파도 너무 거세 덮쳐오는 것 같아 무서워"
연예 2010/11/30 17:23 입력 | 2010/11/30 20: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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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지혜가 파도에 휩쓸려 내려가는 위험을 무릎쓰고 영화를 촬영했다.



30일 오후 용산 CGV에서 영화 ‘서서자는 나무’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서서자는 나무’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자신의 가족을 남겨둔 채 불길에 뛰어 든 한 소방관의 아름다운 사랑과 희생을 그려낸 이야기로 서지혜는 ‘김순영’역을 맡아 지고 지순한 구상 (송창의 분)의 아내이자 발랄한 슬기의 엄마로 출연, 애절한 눈물연기를 선보였다.



극 초반부 서지혜는 거센 파도가 몰아치는 방파제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매우 인상 깊었다. 이에 위험해 보이는데 어떻게 촬영했는지 묻자 서지혜는 “원래 시나리오 상에는 그 장면이 없어 쉬는 날이었다.”라며 “겨울바다다 보니 파도도 너무 거세 나를 덮쳐오는 것 같아 정말 무서웠다. 화면으로 그 장면을 보니 파도 소리가 위협적이라 그 때 생각이 새록 새록 난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덧붙여 송인선감독은 “삼척에서 비가 너무 많이 와 한 삼일 쉬다보니 도저히 안 되겠어서 최소 인원으로 촬영을 감행하기로 했다.”라며 “방파제에 촬영 인원을 배치시키고 서지혜에게 잠깐 데이트를 하자고 전화해 불러 찍은 장면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클로즈업 컷과 바스트 컷을 찍을 때는 내가 뒤에서 서지혜를 붙잡고 있는 것이다.”라며 “큰 파도가 덮쳐 서지혜와 함께 휩쓸려 넘어간 적도 있었다.”고 촬영 뒷 이야기를 밝혔다.



한편, 송창의, 서지혜 주연의 영화 ‘서서자는 나무’는 오는 12월9일 개봉이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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