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은, 연평도 영화 촬영 철수 해프닝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평화의 소중함 느꼈다"
연예 2010/11/26 18: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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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영화 촬영 중 긴급히 철수했던 송지은이 당시 상황을 생생히 전했다.



케이블 채널 Y-STAR와 만난 송지은은 "지금 이렇게 느끼고 있는 평화가 너무 소중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천 일대를 주요 촬영지로 하는 영화 '악인은 너무 많다'의 제작진은 연평도 포격사건이 발발한 지난 23일에도 어김없이 오전부터 촬영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오후 2시 34분경, 영화의 촬영지와 인접한 연평도 일대에 북측의 도발이 있었다는 보도를 신속히 접하지 못해 사태의 심각성을 미처 깨닫지 못한 제작진은 야간 촬영까지 강행하게 됐었다고 한다.



최근 연장을 포기한것으로 알려진 도망자 특별출연으로 합류한 송지은은 당일에도 '도망자' 촬영을 마치고 영화 현장으로 찾아가 야간 촬영을 진행했다.



송지은은 “연평도에서 좀 떨어진 곳이라 촬영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현장에 갔지만 막상 현장에 가니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라고 말하면서 “어둠 속에서 촬영이 시작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밀려올 때 헌병대는 결국 요청했고, 우리는 부랴부랴 촬영을 접게 되었다”고 당시의 정황을 설명했다.



이날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첫 장명과 엔딩 장면을 촬영하려던 제작진은 당초 12월 중순 모든 촬영을 마치려 했지만, 연평도 인근 바닷가 배경의 이 장면 촬영을 진행하지 못해 무기한 연기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송지은은 “언젠가는 촬영이 재개될 거라 믿는다”며 “무엇보다 연평도에서 희생되신 해병대원들과 주민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이번 참사로 고인이 되신 분들과 유족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연평도 사태를 함께 본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뜨거운 마음을 전했다. 26일 방송된다.



한편, 연평도 포격 사건 직후 주민들이 거의 대피한 상황이다. 주민들이 없는 연평도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의 사진이 보도되는 등 쓸쓸한 모습들이 연일 보도되며 국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디오데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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