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임수정 화장품 광고 보기 민망하더라"
문화 2010/11/11 13:1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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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유가 임수정과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후 '판타지'가 사라졌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11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김종욱 찾기(감독 장유정)'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공유는 "임수정과 그 전에도 열애설이 날 정도로 절친했지만 적정선의 판타지가 있었는데, 이번 영화를 촬영하면서 그게 모두 사라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효진과도 드라마에 출연을 한 적이 있어서 친한 친구끼리 연기로 호흡을 맞추는데 익숙한 편인데, 낯간지러운 장면을 찍을 때 징그러워서 촬영을 하기가 힘들더라. 포옹신이나 단순한 뽀뽀씬에서 NG가 가장 많이 났다"



데뷔 초기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적이 있지만 배우로서 성장한 이후에는 '김종욱 찾기'가 첫 공연작이다.



공유는 "평소 임수정의 연기를 좋아했었고, 사석에서도 같이 한 번 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해서 작업을 같이 하게 될 날이 올거라고는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빨리 찾아올지 몰랐고 내 컴백작이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군복무로 연기 활동을 쉬면서 '감'이 떨어졌다고 생각해왔는데 임수정은 좋은 마나토너같은 연기자였다. 굉장히 프로페셔널하고 나무 보다 숲을 볼 줄 아는 현명한 연기자였다. 친구지만 많이 배웠다"고 칭찬햇다.



그러나 칭찬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내 "이전보다 더 친해지니까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었다"며 "우연히 임수정이 출연한 화장품 광고를 보게 됐는데, 보기 힘들더라"라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인기 동명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김종욱 찾기'는 첫 사랑 찾기사무소를 운영중인 한기준(공유)이 첫 사랑을 잊지 못하는 여자(임수정)를 첫 고객으로 맞아 그녀의 첫 사랑 김종욱을 찾아나면서 펼쳐지는 따뜻하고 유쾌한 로맨스다. 내달 9일 개봉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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