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이 진태현으로 개명하고 새롭게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8일 오후 2시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일일드라마 '호박꽃 순정(극본 하청옥 연출 백수찬)' 제작발표회가 열렷다. MBC '하얀 거짓말' SBS '천사의 유혹'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김태현이 이름을 바꾼 후 처음으로 출연하는 드라마가 '호박꽃 순정'이다.



진태현은 "올해 횟수로 데뷔 10년인데 그 동안 나보다는 내가 연기했던 캐릭터 많이 알려졌었다. 나를 알아보는 사람은 많아졌는데 '김태현이다'라고 하기 보다는 '형우다' '주승이다'라는 경우가 많아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분위기로 다가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연예계에 동명 스타가 많은것도 개명을 하는데 고려 대상이 됐다. 성과 이름 중 하나를 바꾸려던 그는 자신의 성인 김이 중국어로 '진'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진태현'으로 활동 이름을 정했다고.



굵직굵직한 연기를 선보여왔던 진태현은 '호박꽃 순정'에서는 밝고 코믹한 부분부터 쎄고 강렬한 부분까지 보여줄 복합적인 캐릭터를 연기한다. 진태현은 "집에 있는 민수와 순정이를 만나는 민수를 전혀 다른 인물로 볼 수 있을 만큼 캐릭터가 여러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애드리브를 많이 하기도 하고, 감독님과 대화를 통해 캐릭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호박꽃 순정'은 특별한 능력도, 가진것도 없지만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는 성품의 순정이 어려운 처지에서도 행복한 미래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꿈과 사랑을 이루어 가는 성공 드라마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