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여왕' 하유미, 빨간 립스틱만 바르는 이유는?
문화 2010/11/01 17:35 입력 | 2010/11/02 10: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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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역전의 여왕'에서 가장 강렬한 캐릭터의 소유자 한송이 상무를 연기하는 하유미가 빨간 립스틱만 바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상무는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한 황태희(김남주)가 결혼하자 즉각적으로 두 부부가 회사를 그만두도록 무시 무시한 권력을 휘두르는 ‘모태 솔로’ 커리어 우먼의 전형이다.



중세 마녀에 가까운 무시무시한 마성을 발휘하는 한송이 상무의 캐릭터는 빨간 립스틱에 검은 색 차디찬 분위기의 정장으로 대변된다. 이런 상사 꼭 있을 것 같다는 시청자 평가속에, 빨간 립스틱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는데 대해 하유미는 이렇게 설명했다.



“강해보이는 강렬함을 표현하는데 설정이 필요했어요. 그러다 보니 제 여러 가지를 고민해보다가 검은색 의상과 또 강렬한 새빨간 립스틱을 바르는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설정한 거죠. ”



하유미는 이어 “저도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왜 그렇게 빨간 립스틱을 칠했느냐고요. 하하하. 왜 저라고 예쁜 것 마다하고 과장된 듯한 느낌의 빨간 립스틱을 했겠어요. 한송이 상무의 외롭지만 성공을 위해 다른 어떤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강인함을 표현하는데 좋겠다고 싶었죠. ”라고 덧붙였다.



일단 캐릭터적 관심을 끌었다면 나름 성공했다고 자평하는 하유미. 하지만 이제 또 변신한다고...



“빨간 립스틱은 6부까지에요. 7부 부터는 핑크 빛으로 립스틱을 바꾸면서 전체적으로 캐릭터의 변화에 따른 변신을 또 할 예정이니 관심 끊지 마시고 애정어린 시선 고정시켜주셨으면 고맙겠다”고 부탁했다.



한편, MBC 드라마 '역전의 여왕'은 매주 월화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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