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 알고보니 '여성 란제리' 애호가? 홈웨어 스타일 제안
문화 2010/10/29 09:43 입력 | 2010/10/29 09:49 수정

100%x200

사진설명

100%x200

사진설명

충무로 연기파 배우 오광록이 여성 란제리를 즐겨입는다?



섹시 코미디의 대표 주자 ‘색즉시공’을 능가하는 업그레이드 판 섹시 코미디로 2010년 하반기 극장가를 강타할 영화 ‘페스티발’에서 레이스 사랑 국어쌤 ‘광록’ 역으로 열연한 오달수가 느낌이 다른 홈웨어 패션 2종을 선보이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오달수가 제안하는 첫 번째 홈웨어는 단정한 개량한복이다. 극중 ‘광록’은 자신에게 감춰진 섹시 판타지를 발견하기 전까지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줄곧 개량한복을 즐겨 입어 왔다. 학교에서 선생님답게 정갈하게 개량한복을 차려 입는 그는 “이크에크”를 외치며 특별활동 시간에 태껸을 가르치고, 집에서는 바른 자세로 앉아 마음을 가다듬고 서예에 몰두한다. 이런 모습은 일반적인 가정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점잖은 아버지들의 홈웨어 패션.



이와 달리 오달수가 제안하는 두 번째 홈웨어 패션은 바로 발칙한 란제리이다. 그는 아내의 선물을 구입하기 위해 처음 여성 속옷가게를 방문해 란제리의 신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새삼 처음 느껴본 섬세하고 부드러운 감촉은 그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 잡는데... 그는 가족이 모두 외출하는 시간이면 어김없이 란제리로 갈아 입고 개량한복과는 180도 다른 발칙한 옷 맵시를 선보인다. 오달수 특유의 무표정함과 샤랄라한 란제리가 만난 아이러니함은 모습 그대로가 폭소 그 자체. 란제리를 입은 채 밥을 먹고 청소를 하고 화단에 물을 주는 등의 일상 생활을 태연히 하는 그의 모습은 色다른 홈웨어 패션의 신세계를 열었다.



이렇듯 영화 ‘페스티발’ 속 오달수는 ‘광록’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극과 극의 홈웨어 패션을 선사, 관객들에게 섹시 코미디로서의 ‘페스티발’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한층 더 강력해진 웃음과 섹시 코드를 선사하며 오달수의 色다른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