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셔니스타' 공효진, 단벌 숙녀 굴욕?!
문화 2010/10/27 09:32 입력 | 2010/10/27 12: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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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셔니스타 공효진이 단 한벌의 의상만 입고 영화에 출연했다.



영화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의 개봉을 앞두고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공효진은 매번 자신만의 개성으로 소화한 다양한 스타일의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는 로맨틱한 화이트 드레스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줬고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기자회견에서는 청량한 블루톤의 아찔한 미니 원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공효진은 지난 22일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또 한번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였다. 기하학적인 무늬가 인상적인 블랙 맥시 드레스로 슬림한 몸매를 강조한 드레스를 선보인 것이다. 목까지 올라오는 앞 모습과 달리 뒤로 돌았을 때 등이 훤히 드러나는 드레스로 반전의 매력을 선보이며 최고의 패셔니스타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적장 영화에서는 대부분의 장면에 한 벌의 의상만 입고 등장한다. 장례식장에서 입은 검은 상복과 회상 장면을 제외하고 영화 내내 공효진이 입은 옷은 블랙 재킷과 바지뿐이다.



공효진은 재킷과 바지는 톤이 살짝 다른 블랙으로 매치하고, 여행을 하는 내용인 만큼 신발은 편하게 운동화를 매치했다. 그리고 재킷 안에는 카디건과 니트를 레이어드해, 한 벌의 옷이지만 장면마다 다른 느낌을 줄 수 있게 코디했다. 여기에 짙은 초록색의 숄더백으로 포인트를 줘 지루하지 않게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한 듯, 안 한 듯 수수한 메이크업과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로 쿨한 현수의 캐릭터를 잘 표현했다. 전체적으로 편안하면서도 세련미가 느껴지는 모습으로 30대 후반 여성의 성숙한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현수의 담담하면서도 무심한 캐릭터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는 공효진은 의상에서도 캐릭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영화에 대한 공효진의 남다른 애정을 읽을 수 있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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