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연애 경험이 많아서인지 자연스럽게 연기 몰입"
문화 2010/10/18 19:12 입력 | 2010/10/18 19: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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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계상이 자연스러운 연기의 비결을 밝혔다.



1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영화 '조금만 더 가까이(감독 김종관)' 시사회가 열렸다. 윤계상은 정유미와 호흡을 맞춰 오랜시간 교제하다 헤어진 연인사이를 실감나게 연기했다.



윤계상은 "내가 연애 경험이 많은건지 모르겠지만, 실제로도 과거 연인에게 집착한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유미는 집착한 경험이 없다고 하던데 연기를 너무 리얼하게 잘하더라. (정)유미가 연기하는데로 리액션만 취하면 되는 캐릭터라서 정유미의 덕을 많이 봤다"며 "정유미 덕분에 우리 장면이 재미있게 나온 것 같다"고 동료를 칭찬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윤계상은 "'폴라로이드 작동법'을 보고 '이런 감수성을 가진 감독님이 있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나에게 시나리오가 왔다. 영화를 보고 나니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확신하게 된다"고 감독과 영화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윤계상은 영화에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단편 영화 '폴라로이드 작동법'을 통해 '한국의 이와이 ?지'라는 별명을 얻은 감성지기 김종관 감독의 첫 장편영화 '조금 더 가까이'는 고장난 사랑에 관한 다섯 조각의 이야기를 통해 '연애'가 가진 다양한 얼굴을 담아냈다. 28일 개봉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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