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의 계절’ 임수향, 청순-러블리 모두 담았다…1인 2역 열연
연예 2023/01/30 12:5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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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임수향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상반된 매력을 선사,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에서 임수향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아름다운 비주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극중 명랑하고 쾌활한 왕진의사 ‘한계절’로 분해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주는가 하면, 한계절의 전생 ‘설희’로 분한 장면에서는 사랑하는 연인과의 헤어짐을 짐작한 비련하고 애절한 감정 표현으로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비하인드 사진에서도 캐릭터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듯하다. 공개된 사진 속 고려 시대 한복을 입고 슬픈 눈으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는 임수향은 살짝 비친 미소 뒤에 가슴 아픈 사연과 우울함을 담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반면 현세의 모습에서는 가만히 있어도 뿜어져 나오는 러블리한 눈빛과 귀여운 헤어스타일 등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이질감 없는 전생과 현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특히 28일 방송에서 임수향은 한계절과 설희의 사연을 절절하게 그려내며 찬사를 이끌어냈다. 설희와 오현(김정현)의 좌충우돌 첫 만남부터 미래를 약속하며 석남꽃 반지를 주고받던 모습, 그리고 서로를 그리워하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다양한 감정의 변주를 섬세하게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또, 한계절과 꼭두의 첫 만남도 인연의 시작이라고 하기엔 어이없는 상황이 펼쳐졌다. 계절은 죽은 줄 알았던 도진우에게 살아줘서 고맙다며 연신 감사를 표했지만 그의 몸에 빙의 된 꼭두는 그런 계절의 목을 졸랐기 때문. 목만 조르고 사라진 도진우를 찾기 위해 계절은 서울 시내 병원을 샅샅이 뒤졌지만 찾을 수 없었고 괜히 억울한 누명만 쓰게 됐다. 계절의 고발장으로 인해 도진우가 자살했다는 소문이 돌자 필성 병원의 왕따로 전락한 것.

계절은 도진우를 찾아 누명을 벗기로 결심했다. 동생 한철(안우연)의 도움으로 인터넷에 글을 쓰자 사람들의 비난 소리에 고통받던 꼭두가 제 발로 찾아왔다. 계절은 그가 해리성 둔주라고 확신하고 기억을 찾는 것을 도울 테니 대신 징계위원회에서 자신의 오명도 풀어 달라고 부탁했지만 꼭두의 눈치 없는 발언으로 인해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울분에 찬 계절은 꼭두를 향해 “내 앞에 와서 무릎 꿇고 사과해”라며 큰소리로 외쳤고, 누구의 명령도 듣지 않던 꼭두가 몸을 움직여 계절의 앞에 무릎을 꿇는 신기한 상황이 펼쳐졌다. 계절과 설희, 그리고 꼭두의 길고 긴 인연이 다시 시작됨을 알리는 장면이었다. 이에 다음 주 방송에서 계절이 억울한 누명을 벗을 수 있을지, 전생 설희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은 매주 금, 토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 사진 = FN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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