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패뷸러스’ 최민호→채수빈, 제작발표회 성료
연예 2022/12/22 16:30 입력 | 2022/12/23 00:58 수정

100%x200

[디오데오 뉴스] 넷플릭스(Netflix)의 ‘더 패뷸러스’가 제작발표회를 성료했다.

패션(fashion)이라 쓰고 열정(passion)이라 읽는 패션계에 인생을 바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 하이퍼리얼리즘 로맨스 ‘더 패뷸러스’가 21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제작발표회를 성황리에 치렀다. 실제 패션쇼장을 방불케 하는 런웨이 무대에서 채수빈, 최민호, 이상운, 박희정 네 배우의 멋진 워킹으로 문을 연 제작발표회는 힙함과 트렌디함이 살아 숨 쉬는 듯한 패션 세계와 그 안에서 성장해가는 개성 넘치는 네 친구의 매력으로 모두를 단숨에 끌어들였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으로 20대의 현실 성장 드라마를 그렸던 김정현 감독은 “‘더 패뷸러스’의 대본을 처음 봤을 때 공식을 벗어나 심플하고 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네 명의 청춘이 본인들이 좋아하는 패션업계에 들어와 현실을 맞닥뜨리지만 겁내지 않고 열정과 도전 의식으로 멋지게 부딪치는 모습들을 그리고 싶었다”며 패션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열정과 꿈을 향한 설렘 가득한 이야기로 돌아온 연출 의도를 밝혔다. 특히 “때때로 사랑보다는 진한 우정이 필요할 때가 있다. 삶이 막막하고 고달플 때마다 곁에 친구가 있다는 건 굉장히 행운이다. 아직 베테랑은 아니어도 패션을 사랑하는 공통점 아래 서로 도와주고 감싸주며 꿈에 다가가는 친구들에게서 공감을 얻으실 수 있길 바란다”며 서로를 이끌어주며 함께 성장하는 네 친구의 우정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각자 뚜렷한 개성을 자랑하는 ‘냅따까라’ 친구들의 진한 우정은 ‘더 패뷸러스’의 차별화된 관전 포인트다. “목표를 향해서 끊임없이 달려가는 청춘의 모습을 표현하고 저희 4명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라고 ‘냅따까라’를 설명한 최민호를 비롯해 채수빈, 이상운, 박희정은 같은 꿈을 꾸는 네 명의 청춘을 현실 절친 케미로 완벽하게 표현했다. 어려서부터 예쁜 것들을 알아보는 재능이 있던 명품 브랜드 마케터 표지은 역의 채수빈과 외모와 능력까지 열정 빼곤 모든 걸 다 갖춘 포토그래퍼 지우민으로 변신한 최민호는 “틀에 갇혀 있지 않은 새로운 캐릭터들과 진부하지 않은 내용 덕에 유쾌하고 재밌게 대본을 읽었다. 정말 캐릭터 하나하나 사랑스럽고 미운 캐릭터가 없다. 촬영하면서 더 느꼈다. 이런 점 때문에 바로 작품을 선택했다”(채수빈), “청춘들의 이야기인 만큼 ‘성장’이라는 단어가 잘 보이는 작품이라 매력적으로 느꼈고, 제가 현재 활동하고 있는 업계를 리얼하게 다루는 스토리가 너무 재밌었다”(최민호)며 출연을 결심하게 된 ‘더 패뷸러스’만의 특별한 매력을 소개했다. 독특한 아이디어와 확고한 패션 철학,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모습을 겸비한 디자이너 조세프로 분한 이상운과 모두의 시기와 질투를 받지만 자신을 사랑하고 늘 진취적인 톱 슈퍼모델 예선호를 연기한 박희정은 “오디션에서 ‘롤리폴리’ 춤을 췄는데 그렇게 춤을 열심히 췄던 오디션은 처음이었고, 끝나고 나서 그렇게 기분 좋은 감정을 느낀 적도 처음이었다. 캐스팅 소식을 알게 됐을 때 겉으로 숨겼지만 속으로는 엄청 기뻐 내적 댄스를 추고 있었다”(이상운), “오디션을 볼 당시 컬렉션 때문에 파리에 있었다. 저와 비슷한 점이 많아 꼭 연기해보고 싶던 예선호 캐릭터를 맡게 되고, 촬영에 빨리 합류하고 싶어서 비행기 일정을 바꿔 한국에 일찍 들어왔다”(박희정)고 작품에 대한 열의와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캐릭터와 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배우들의 끈끈한 호흡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들은 촬영장에서 쉬는 시간이면 ‘인생네컷’ 사진을 찍으러 가거나 ‘간식차 쏘기 내기’를 하는 등 현실 친구 같은 돈독함으로 뭉쳤다고 자랑했다. “촬영 중 대기 시간에 ‘인생네컷’을 많이 찍었는데 사진이 실제 시리즈에도 활용됐다”(채수빈), “모두 낯을 가려 한겨울에 땀을 삐질삐질 흘릴 정도로 첫 만남은 어색했지만 감독님께서 편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셨다. 그 이후로 엄청나게 친해져서 서로 이야기를 정말 많이 나누게 됐다. 감독님도 못 말릴 정도였다”, “촬영하면서 너무 친해지다 보니까 장난삼아 커피 쏘기, 간식차 쏘기 등 여러 가지 내기를 많이 했다”(최민호), “최민호 배우는 모두가 인정하는 에너지 메이커였다. 현장에서 늘 저희 셋을 유쾌하게 잘 이끌어줘서 엄청 든든했고 알게 모르게 저희가 많이 의지했다”(이상운)고 즐거웠던 촬영장 비하인드를 털어놓으며 카메라 안팎에서 빛을 발한 ‘찐’ 절친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또한 네 배우는 즉흥적인 런웨이, 캐스팅이 결정된 순간의 기쁨을 표현한 외적 댄스, 작품에도 등장한 ‘인생네컷’ 등을 주저 없이 무대에서도 재현해 보이며 현장에 참석한 모두에게 통통 튀는 에너지와 발랄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더 패뷸러스’는 디자이너와 헤어, 메이크업 스태프, 쇼 디렉터 등 다양한 분야 패션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한 만큼 화려하고 트렌디한 볼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넷플릭스 시리즈 ‘넥스트 인 패션’의 우승자로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디자이너 민주킴이 조세프의 브랜드 ‘Mr. Joseph’ 컬렉션 디자인에 참여했다. 작품을 위해 총 150벌 이상의 의상을 준비했고, 조세프의 부티크 쇼룸과 몇몇 패션쇼의 의상을 포함해 조세프의 작업대에 놓인 스케치와 소품까지 시리즈 곳곳에서 그녀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김정현 감독은 “‘넥스트 인 패션’을 재밌게 보면서 민주킴의 패션이 한국적이고 동양적인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화려하면서도 그녀만의 색채를 보여준다고 생각했다”고 감탄하며 “순수하게 패션을 사랑하는 조세프의 모습과 닮은 점이 있었다”고 민주킴과 작업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일할 때는 굉장히 프로페셔널하고 인간적으로도 사랑스럽고 멋진 분이다. 그런 분과 함께 조세프를 만들어갈 수 있어 감사했다”(이상운), “모델로서 민주킴 디자이너와 작업하게 돼 영광이었고 특히 마지막 회에 나오는 드레스를 입었을 때는 옷에 압도당하는 느낌마저 들었다”(박희정)며 민주킴 디자이너와 함께한 특별한 시간에 대해 배우들은 황홀한 소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작품을 위한 취재 당시 코로나 상황이라 제약이 있었지만 박희정 배우를 포함해 패션업계에 계신 분들께 인터뷰 요청과 자문을 구하고 유튜브 콘텐츠도 많이 참고했다. 패션계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담아내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공부하고 노력했다”(김정현 감독)는 말을 통해 패션 드라마의 리얼리티를 살리고자 고심한 김정현 감독의 노력도 엿볼 수 있었다.

패션 세계에서 펼쳐지는 눈부신 청춘들의 이야기로 예비 시청자에게 따뜻한 공감과 응원을 전할 ‘더 패뷸러스’는 23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 사진 = 넷플릭스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