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페스티발’ (감독 이해영)이 극중 풋풋한 사랑을 선보이는 ‘자두커플’ 류승범 백진희의 ‘쩍벌키스’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쩍벌키스’는 영화 속 상두(류승범 분)와 자혜(백진희 분)의 풋풋한 관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장면이다. 상두를 짝사랑하는 자혜가 우연히 마주친 그에게 “뽀뽀해줄까?”라는 도발적인 물음으로 시작돼 어수룩하게 다가온 상두의 입맞춤으로 완성됐다.



실제 이 장면 상두가 자혜에게 어설프게 키스를 해야 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하지만 작은 체구의 백진희와 그 앞에 있는 자전거를 사이에 두고 키스를 시도해야 하는 류승범은 의도치 않게 ‘쩍벌남’이 됐다. 백진희의 높이에 맞추기 위해 다리를 벌리고 어정어정하게 구부려서 키스신을 촬영을 해야 했기 때문.



덕분에 촬영장은 웃음바다가 됐고 NG역시 이어져 유쾌했다는 후문.



한편 섹시 코미디 ‘페스티발’은 평범한 이웃들의 야릇하고 코믹한 밤 사정이라는 이색 소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으로 11월개봉예정이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