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부른다’ 가요계 히트맨 총출동…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전체 1위
연예 2022/10/21 11:10 입력 | 2022/10/21 15: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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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 이솔로몬 앞 소녀 모드 “잘 생기셨네요”

[디오데오 뉴스] ‘국가가 부른다’ 가요계 히트맨들과 함께 한 명곡 퍼레이드가 시청자들의 그 때 그 시절 추억을 소환했다.

20일 방송된 TV CHOSUN ‘국가가 부른다’ 35회는 ‘히트맨 특집’으로 녹색지대 곽창선·권선국, 빅마마 이영현, 서인영, 러브홀릭 지선, 노을 이상곤·나성호,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출연해 ‘국가부’ 요원들과 대결했다.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시청률 4.9%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7%까지 오르며 지상파·종합편성채널을 포함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녹색지대 곽창선·권선국, 빅마마 이영현, 서인영, 러브홀릭 지선, 노을 이상곤·나성호, 초아는 각각 ‘준비 없는 이별’, ‘체념’, ‘신데렐라’, ‘러브홀릭’, ‘청혼’, ‘빠빠빠’을 부르며 화려하게 ‘국가부’ 오프닝을 열었다. 메가 히트곡의 주인공들답게 시작과 동시에 떼창을 유발하며 ‘국가부’ 요원들의 기선 제압을 제대로 했다.

후끈한 분위기 속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됐고, 1라운드는 녹색지대와 박창근이 만났다. 박창근은 녹색지대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며 ‘사랑을 할 거야’를 불렀다. 박창근의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재해석한 사랑을 할 거야'를 들은 녹색지대는 “신곡을 듣는 줄 알았다. 고맙다”면서 극찬했다. 녹색지대는 진시몬의 ‘둠바둠바’를 선곡해 가창력은 물론 능숙한 무대매너까지 보여줘 환호를 이끌어냈다. 

2라운드는 이영현과 김동현의 등장으로 현장이 술렁였다. 이영현은 이선희의 ‘한바탕 웃음으로’를 선곡해 다양한 장르에 모두 어울리는 목소리임을 증명했다. 김동현은 김범수의 ‘보고싶다’로 맞섰다. 이영현의 활약에 아랑곳하지 않고 바로 몰입한 김동현은 양팀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가창력을 뽐내며 감성을 자극했다.

3라운드는 서인영과 이솔로몬이 출격했다. ‘히트맨’ 팀장 김태우는 “백지영 팀장님이 서인영 씨를 너무 잘 아는 것 같다. 서인영 씨가 미남에 약하다”면서 서인영의 정곡을 찔러 웃음을 줬다. 초면인 두 사람은 어색하게 인사를 나눴다. 이후 서인영은 이솔로몬을 바라보며 “잘 생기셨네요. 훤칠하십니다”라고 말하며 부끄러워해 눈길을 끌었다.

서인영은 선미의 ‘열이 올라요’를 선곡해 백업 댄서와 함께 시선을 강탈하는 춤과 완벽한 라이브까지 보여주며 퍼포먼스의 여왕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솔로몬은 조용필의 ‘걷고 싶다’를 부르며 비주얼만큼이나 감미로운 감성으로 맞섰다.

4라운드는 박장현과 김희석의 대결이었다. ‘감성 발라더’ 박장현은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드러낸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로 감성 가득한 무대를 꾸몄고, 김희석은 빅마마의 ‘연’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드러냈다.

5라운드는 노을과 조연호가 나섰다. 조연호는 이소라의 ‘청혼’을 선곡해 달달한 분위기를 만들며 여심을 저격했다. 이어 노을은 성시경의 ‘두 사람’을 선곡해 완벽한 화음과 아련함이 가득 묻어나는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6라운드는 초아와 손진욱이 맞섰다. 초아는 자신의 목소리와 찰떡인 윤하의 ‘비밀번호 486’을 선곡해 깔끔한 고음 처리와 사랑스러운 무대매너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손진욱은 김상민의 ‘YOU’를 불렀다. 손진욱은 가장 잘하는 장르로 최고의 무대를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 7라운드는 지선과 이병찬이 대결했다. 지선은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를 자신의 노래로 만들어버리는 마력을 보여줬다. 이병찬은 일기예보의 ‘인형의 꿈’을 선곡해 노래에 완전히 빠져들었다. 듣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리게 만든 이병찬의 무대는 이날 첫 100점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노래하는 창근이’ 코너가 진행됐다. 대한민국 유일한 어쿠스틱 포크 트리오인 자전거 탄 풍경이 등장했고, 이들은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통기타 연주와 함께 들려줬다. 로맨스 영화를 본 것 같은 무대로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또 자전거 탄 풍경은 박창근과 함께 ‘그렇게 너를 사랑해’ '변해가네'로 목소리부터 노래 가사, 기타 선율까지 무대를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웠다.

‘붐과 음악사이’ 코너에서는 걸그룹 히트곡 메들리를 들려줬다. 이솔로몬∙손진욱∙박장현은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를, 서인영∙초아는 쥬얼리의 ‘One More Time(원 모어 타임)’을, 이병찬∙김동현∙조연호는 소녀시대의 ‘Gee’를 부르며 관객들의 흥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스페셜 유닛 무대도 이어졌다. 김동현과 김희석은 노을과 함께 ‘붙잡고도’를 열창했다. 원래 한 팀이었던 것처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 이들의 노래는 듣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고,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가 탄생했다. 노래 후 노을은 “원곡보다 더 좋은 것 같다. 이대로 활동해도 좋을 것 같다”면서 센스 넘치는 칭찬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국가부’ 팀장 백지영과 작별 인사도 했다. ‘국가부’ 팀을 이끌었던 백지영은 언제나 옆집 누나, 언니처럼 친근한 매력으로 출연자들을 편안하게 만들었고, 매 방송에 진심을 다했다. 때문에 이날의 마지막 방송이 더욱 아쉽고 애틋하게 다가왔다. 백지영은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울컥하는 마음에 눈물을 보였고, ‘국가부’ 팀은 그런 백지영에게 꽃다발을 건네면서 응원했다. 

이날 두 팀은 마지막까지 팽팽한 대결을 펼쳤고, 3승 3무 1패로 ‘국가부’ 요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TV CHOSUN ‘국가가 부른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사진 = TV CHOSUN ‘국가가 부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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