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해민-김기태, 12월 2일 나란히 결혼 “더 좋은 모습 보여줄 것”
스포츠/레저 2017/11/30 15:50 입력

[디오데오 뉴스] 삼성 박해민과 김기태가 12월 2일 같은 날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외야수 박해민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에 위치한 더챗플앳청담 3층 커티지홀에서 결혼한다.
신일고와 한양대를 거쳐 2012년 삼성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박해민은 2014년부터 사자군단의 돌격대장으로 맹활약했다. 프로통산 549경기에 출전, 577안타 타율 0.293 188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박해민 선수는, 특히 3년 연속 도루왕을 차지하며 ‘람보르미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리그 최고의 수비력으로 ‘수비의 심장’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박해민은 “시즌을 보내느라 결혼 준비를 함께 하지 못했는데, 신부는 시즌 성적에 영향이 있을까 싶어 한 마디 불평도 없이 묵묵히 준비해줬다.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다”며 “좋은 여자를 만났으니 내년 시즌엔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설악중과 동산고를 거쳐 2006년 삼성에 입단한 김기태는 이날 오후 2시 대구미술관 옆 라온컨벤션에서 예비신부 이루리 씨와 결혼한 후 유럽식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김기태는 “제가 결혼할 이루리 씨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착하고 똑똑한데도, 오히려 나를 높이 평가하고 존경해준다. 정말 사랑스러운 여자를 만났는데 지금까지 운동만 해서 표현도 서툴고 다정다감하지도 못해 항상 마음 한 구석에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며 “부족한 나에게 베풀어준 사랑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신부만을 아끼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해주겠다. 결혼 후 마운드에서도 팬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 = 뉴스1, 삼성라이온즈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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