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전원일기’ 비밀친구 추영우vs오래 함께한 백성철, 필살기 전격 분석
연예 2022/09/13 17: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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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카카오TV 오리지널 ‘어쩌다 전원일기’에서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본격 삼각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어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그 중심에는 서로 다른 매력으로 ‘안자영’(박수영)의 마음을 심쿵하게 하는 두 남자가 있다. 바로 그녀의 비밀 친구 ‘한지율’(추영우)과 27년 남사친 ‘이상현’(백성철)이다. 희동리에 젊은이라곤 자영과 상현뿐이었는데, 할아버지의 부름을 받은 지율이 이곳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게 되면서, 자영을 사로잡기 위한 어쩌다 서바이벌이 시작됐다. 그래서 이제 막 불붙은 두 남자의 기싸움에서, 지율과 상현이 승기를 잡을 수 있는 필살기가 무엇인지 짚어봤다.

◆ 오래 ‘간직한’ 비밀 친구, 추영우

지율의 결정적 필살기는 그가 자영이 오랫동안 마음에 ‘간직한’ 비밀 친구라는 점이다. 비밀은 공유하는 순간, 두 사람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가 된다. 두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매개체는 아직도 자영의 책장에 꽂혀 있는 “꼭 돌아올게. 그때도 비밀 친구하자”라는 지율의 손글씨가 적힌 ‘황순원의 소나기’ 책. 자영은 그를 처음 만났던 12살의 여름방학 때부터 이 추억을 소중히 간직했고, 남사친 상현의 귀가 닳도록 비밀 친구에 대해 이야기했다. 문제는 그의 이름 석 자를 보자마자 한눈에 알아봤던 자영과는 달리 지율은 “희동리에서 좋은 기억은 없다”면서 그 추억에 아직 닿지 못했다는 점. 하지만 그가 자영의 따뜻하고 순수한 매력에 ‘자며 들고’ 있는 만큼, 여기에 비밀 친구 서사까지 더해진다면 그 설렘이 극대화될 것으로 예견되는 바. 지율이 12살 희동리에서의 여름방학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를 비롯해 이 서사로 인해 이들의 로맨스 일기엔 어떤 스토리가 쓰일지는 앞으로 주목해서 봐야 할 포인트다.

◆ 더 오래 ‘함께 한’ 짝꿍, 백성철

상현에게는 지율과 자영이 간직한 비밀 서사만큼이나, 그 깊이를 무시할 수 없는 ‘함께 한’ 세월이 있다. 자영이 상현에 대해 “태어나서 쭉 같이 자랐으니까, 죽을 때까지 쭉 볼 거다”라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게다가 두 사람은 온 동네가 십수 년째 응원하고 있는 공식 짝꿍이다. 문제는 자영에게 아직까지 그는 ‘남자’가 아니라는 점. 비밀 친구인 지율이 자신을 기억 못 한다는 섭섭한 마음까지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인 것이다. 그래서 여사친의 눈빛을 이상하게 만들어 신경을 자극하는 서울 수의사 양반 때문에 마음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현이 먼저 움직였다. “나도 남자다. 너 보면 안고 싶고 잡고 싶다. 좋아한다. 그러니까 마냥 안심하지마”라며 돌직구를 고백을 날려, 안방극장 여심을 들썩이게 했다. 직진을 시작한 상현이 자영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시골 마을 희동리의 토박이이자 이 지역의 ‘핵인싸’ 순경 ‘안자영’과 하루빨리 희동리 탈출을 꿈꾸는 서울 토박이 수의사 ‘한지율’의 좌충우돌 전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어쩌다 전원일기’ 5회는 오늘(13일) 오후 7시 카카오TV, 오후 9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 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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