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가 뽑은 최악의 면접 경험 1위는?
경제 2022/06/30 11: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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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면접관의 태도가 구직자들이 입사할 기업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최근 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 527명에게 ‘최악의 면접관 유형’에 대해 설문(*복수응답)을 진행한 결과, 그 중 86.7%가 ‘면접 중 기분이 상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최악으로 꼽은 면접관 유형 1위는 ‘사사건건 시비 걸 듯 압박하는 유형’이 응답률 20.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애, 부모님 직업 등 개인적인 질문을 하는 면접관(11.8%) △ 관심 없는 듯 질문을 성의 없이 하는 면접관(11.8%)이 공동 2위로 집계되었다. 또한 △직무와 관계 없이 황당한 질문을 하는 면접관(10.9%) △면접 시간이 지나도록 늦게 오는 면접관(9.8%)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많은 구직자가 면접 중 불쾌한 상황을 경험했지만 이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기분 나빴던 면접 경험 후 어떻게 행동했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34.6%가 ‘기분 나빴지만 성실하게 면접에 임했다’고 답했으며, 면접 장에서 바로 불만을 토로하거나 면접 후 주변 지인 및 기업후기에 해당 기업의 안 좋은 경험을 알렸다는 응답이 각 3.6%, 0.6%로 극히 적었다.

불쾌감을 주는 면접관도 있는 반면, 지원자에게 편안함을 주려고 노력하는 면접관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면접 중, 기분 좋은 경험이 있었는가 질문에 75.6%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 중 36.1%가 “면접 내내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면접관”을 기분 좋게 해주는 면접관 유형 중 1위로 꼽았으며, △이력서와 자소서를 꼼꼼하게 읽고 질문하는 면접관(19%) △지원자의 장단점에 대해 피드백 해주는 면접관(5.1%)이 뒤를 이었다.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싶은 기업이라면, 면접관 교육에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가 이번 조사를 통해 면접관의 태도가 해당 기업의 입사에 영향을 끼치는지 질문한 결과 △매우 그렇다, 45.9% △그렇다, 38.0%로 구직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그렇지 않다(2.8%) △전혀 그렇지 않다(0.4%)는 응답은 소수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12.0%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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