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닝 업’ 쫄깃한 엔딩 맛집 등극, 리플레이 유발하는 엔딩 베스트 3
연예 2022/06/27 14:5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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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이 방송 첫 주부터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안방 1열로 불러 모으고 있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완벽한 ‘업 앤 다운’에 반전을 선사하는 쫄깃한 엔딩은 화룡점정이었다. 이에 주말 밤을 ‘순삭(순간 삭제)’ 시키며 엔딩 맛집으로 등극한 가운데, ‘리플레이 유발 엔딩 베스트 3’를 짚어 봤다.

◆ 염정아 도청기 회수 1분 전, 심장 멎는 발각 엔딩 (2회)

자신 보다 잘 먹고 잘 사는 베스티드 직원이 아무런 가책도 없이 내부자 거래에 가담하고 있다는 아이러니는 돈에 허덕이는 용미를 ‘쩐의 전쟁’에 뛰어들게 했다. 그 첫 번째 스텝은 내부 정보를 빼돌리고 있는 윤태경(송재희)의 사무실에 도청기를 설치하는 것. 가까스로 미션은 성공했지만,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환풍구에 설치해 놓은 도청기가 환풍기 바람에 흔들려 ‘틱틱’ 소리를 냈던 것. 그 소리가 신경에 거슬렸던 태경은 관리자까지 소환했다. 실시간으로 엿듣고 있었던 용미는 곧바로 태경의 사무실로 향했다. 도청기를 회수하려 재빨리 환풍구 나사를 풀고 있는 그때, 사무실로 돌아오고 있는 태경을 발견했다. 이에 빠르게 몸을 숨겼지만, 숨 막히는 정적 속에서 용미의 핸드폰 벨소리가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숨을 죽인 태경은 소리의 근원지로 향했고, 그곳에는 마찬가지로 숨을 꾹 참은 채 숨어 있는 용미가 있었다. 심장이 멎을 것 같은 발각 엔딩이었다.

◆ 장신영도 한 패? “네가 왜 거기서 나와?” 뒷통수 엔딩 (4회)

용미는 특유의 순발력으로 발각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결국 도청기는 들통났다. 그리고 이 일로 호랑이 같은 위용을 뿜어내는 베스티드 감사 팀장 금잔디(장신영)가 등판했다. 가뜩이나 용미의 ‘갑질 지적’으로 둘 사이엔 스파크가 튄 적이 있었는데, “도청은 중대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심각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잔디는 금방이라도 범인을 잡아 감옥에 넣을 기세였다. 그런 와중에 용미는 태경과 내통하고 있던 이영신(이무생)과 접촉, 그가 속해 있는 내부 거래자 모임까지 입성했다. 그런데 이 모임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멤버도 연루되어 있었다. 용미가 멤버들을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에 금잔디가 들어선 것. 조직의 부정 행위를 감사하는 그녀가 내부자 거래에 가담하고 있다는 사실은 충격을 선사했고, 금방이라도 ‘진연아’ 행세를 하고 있는 용미를 알아볼 것만 같은 그녀의 날카로운 눈빛은 숨통을 죄는 듯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 염정아 정체 알게 된 이무생, 배신 소름 엔딩 (8회)

영신은 다른 사람들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진연아’에게 점점 더 큰 호감을 느꼈다. 와인보다는 어릴 적 추억이 있는 모주를, 고급 레스토랑 보다는 소박한 음식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의 실수를 눈 감아주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그녀의 인간적인 모습은 차갑고도 이성적인 영신의 마음에 파동을 일으켰다. 집까지 초대해 직접 만든 모주와 음식을 대접한 영신과 함께 피아노 연주를 하는 용미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절정이었다. 그런데 영신의 호감이 최고조에 달한 그 순간, 자신이 알고 있는 ‘진연아’가 사실은 달동네에 사는 ‘어용미’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그 호감이 한 순간에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극도의 배신감에 붉은 핏줄이 잔뜩 선 눈빛으로 노려보던 영신이 앞으로 용미의 ‘쩐의 전쟁’을 어떻게 흔들지 궁금증을 폭발시킨 소름 엔딩이었다. 

‘클리닝 업’은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 사진 = ‘클리닝 업’ 방송 화면 캡처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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