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도전' 이나영 "처음이라 근육통, 잔 상처에 시달려"
문화 2010/09/27 12:49 입력 | 2010/09/27 16: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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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한 배우의 대명사 이나영이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



2004년 아일랜드 이후 6년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이나영은 27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도망자 플랜비(이하 도망자, 연출 곽정환 극본 천성일)'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액션은 예전부터 욕심을 부렸던 장르라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본격적인 액션 연기는 처음이지만 평소 꾸준하게 운동을 하면서 체력을 다져왔고, '도망자' 촬영 전 액션 스쿨을 찾아 연습을 했던 것이 촬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이나영은 "모든 배우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나도 잔 상처나 근육통을 달고 산다"면서 "사실은 내가 미숙해서 나와 합을 맞추는 배우들이 많이 다친다. 액션 배우 한 분은 눈썹이 찢어지신 이후에 나를 피하시는 것 같다"며 미안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나영의 겸손한 표현과 달리 연출은 맡은 곽정환 PD의 평은 '극찬일색'이었다. '추노'에서 신선한 액션과 화려한 영상으로 호평을 받은 곽 PD는 도망자 출연진들에게 대역 없는 액션을 요구했는데, 이나영이 그를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설명.



곽정환 PD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유명 배우들도 액션 연기에는 다 대역을 쓴다. 실제로 시청자들이 보는 멋있는 액션을 선보이는 대역 배우들 있는데, 대역 없이 이 정도 액션 소화해낸 한국 여배우는 처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청자들도 이나영의 새로운 모습에 놀라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추노'의 곽정환 PD, 천성일 작가가 의기 투합한 '도망자'는 한국전쟁 때 사라진 금괴를 둘러싸고 경찰, 국제 탐정, 조직 등의 음모를 유쾌하고 명랑하게 그린 드라마로 정지훈(비), 이나영, 다니엘 헤니, 이정진, 윤손하, 윤진서 등 국내 스타들은 물론 적룡, 다케나카 나오토, 우에하라 타카코 등 아시아 스타들이 총출동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빵왕 김탁구' 후속으로 29일 첫 방송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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