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역전의 여왕'서 '모태솔로'로 180도 변신
문화 2010/09/26 14:22 입력 | 2010/09/27 12: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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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주가 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180도 '캐릭터 역전'을 예고했다.



김남주는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연출 김남원/극본 박지은)에서 '황태희' 역을 맡아 정준호와 함께 부부 로맨틱 코미디를 펼친다.



김남주는 '여왕 시리즈'라 불리는 두 작품에 연달아 출연하고는 있지만 '역전의 여왕'의 황태희는 '내조의 여왕'에서 보여준 천지애와는 180도 다른 파격적인 변신을 한다.



전작 천지애는 '토사구땡' '군대일학' 등 무식어록을 양산하는 억척스럽고 천진난만한 아줌마로 기존의 도회적인 김남주의 이미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파격적인 변신이었다.



하지만 '역전의 여왕'의 황태희는 서른셋 골드미스로 직장에서 일명 '황증모' 즉 '황태희를 증오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있을 정도로 성질이 더러운 모태솔로다. 신데렐라를 꿈꾸며 아름다운 외모를 권력으로 이용했던 천지애는 황태희에게 있어 가장 혐오하는 스타일인 셈. 특히 학창시절부터 연애와 놀기에 바빴던 천지애에 비해 황태희는 타고난 머리와 승부근성으로 대기업의 최연소 기획 팀장 자리에까지 오른 연봉 7천만원을 받는 골드미스.



'역전의 여왕' 제작 총괄 마정훈 본부장은 "전작과 대비되는 캐릭터들의 변신과 드라마 안에서 인물들의 인생 역전을 동시에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인생에서도 바전과 역전이 삶의 묘미가 되듯이 드라마를 통해 역전의 재미를 톡톡히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역전의 여왕'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게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했던 한 여자가 결혼 후 예상치 못한 풍랑을 이겨내며 '인생 역전'의 짜릿한 순간을 누리게 되는 통쾌 유쾌한 부부로맨틱 코미디.



한편, '동이'의 후속으로 힘도 백도 없지만 생에 대한 애착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부부의 파란만장 생존기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은 오는 18일 첫방송 예정이다.

송효진 기자 photoiga@dio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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