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사람들’ 설렘주의보 발효, 박민영♥송강 심쿵 엔딩 모음집
연예 2022/03/11 14: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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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매 주말 안방극장에 설렘주의보를 발효하는 커플이 있다. 바로 박민영과 송강, ‘하슈커플’이다.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 진하경(박민영)♥이시우(송강)가 매회 심쿵 엔딩을 선보이며 설렘지수를 한층 드높인다. 쾌속 전개부터 반전 사내 연애, 한집살이 제안, 훅 들어온 연하남의 애정공세까지, 매주 주말 밤을 기다리게 하는 하슈커플의 심쿵 엔딩을 모아봤다.

◆ “어답나게” 2회만에 쾌속 전개, 어른들의 연애 

진하경♥이시우가 한 침대에서 일어난 엔딩은 날씨처럼 심상치 않은 '기상청 사람들'의 전개를 예고한 순간이었다. 비가 올 것이냐 말 것이냐를 놓고 으르렁대던 두 사람이 2회만에 뜨겁게 달아오르는 쾌속 전개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 게다가 이 장면은 마냥 맑고 순딩해 보였던 시우의 반전 면모를 보게 된 순간이기도 했다. 만나면 안 되는 두 기단이 만나 만들어낸 번개 같았던 하룻밤에 당황한 하경과는 달리 시우는 초지일관 여유로웠다. 조금 있으면 수도권청으로 돌아가니 없던 일로 하자는 하경에게 본청으로 정식 발령받았다는 소식을 해맑게 전하며 "어른답게, 나이스하게" 잘 해보자는 그에 대한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 심장 찌릿, 아무도 모르게 시작 한 둘만의 연애 

그 후로 총괄 과장과 특보 사이로 남기로 한 하경과 시우. 그런데 여기에는 시청자들마저 속인 반전이 숨겨져 있었다. 하경은 자꾸만 총괄 과장의 지시에 토를 달며 기어오르는 시우를 누르기 위해 방대한 양의 자료 조사를 명하며 일명 ‘삽질’을 하게 했다. 이를 본 총괄 2팀의 팀원들과 시청자들도 한치의 의심 없이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는 안개 속에 가려 왜곡된 사실을 보고 있었다. 이날 방송의 엔딩에서 그 안개 걷혔는데, 선을 그은 줄 알았던 하경은 시우의 용기에 결국 그 선을 넘었고, ‘삽질’로 연막 친 러브 시그널을 주고 받고 있었다. 그렇게 아무도 모르게 시작한 둘만의 연애가 드러난 엔딩은 짜릿 그 자체였다. 

◆ “우리 같이 지내자” 송강에게 성큼 다가간 박민영 

꽃길만 펼쳐질 것 같았던 이들의 연애에도 위기는 찾아왔다. 하경이 취한 총괄2팀 선임예보관 엄동한(이성욱)을 데려 간 모텔에서 시우와 마주친 것. 지난 연애의 상처가 떠올라 크게 움츠러든 하경은 결국 시간을 갖자고 전했다. 그 말에 시우가 꺼낸 진실은 뜻밖이었다. 도박에 빠진 아버지라는 버거운 가정사가 있었고, 그 짐을 사랑하는 사람에게까지도 지게 하고 싶지 않아 모텔에 간 이유를 말할 수 없었던 것. 용기 있는 시우의 고백에 하경은 그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그녀 역시 아버지에 대한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문드러진 시우의 마음을 더 따뜻하게 보듬었다. 그리고는 집이 없는 시우를 위해 “우리 같이 지내자”라는 제안했다. 시우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뒤흔든 순간이었다. 

◆ 큰일 난 송강, 박민영에게 또 한번 사르르, 쿵! 

그렇게 점점 더 깊게 하경에게 빠져들고 있는 시우는 마음이 깊어질수록 서운한 마음도 커져갔다. 출근길 접촉사고를 당한 하경이 처음으로 전화한 사람이 동한이었단 사실만으로도 서운한데, 자신의 연락도 받지 않고 전남자친구 한기준(윤박)과 함께 회사로 들어오는 걸 보니 불쾌지수가 최고점에 이르렀다. 이를 알아챈 하경은 기준과 얽힐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하며, 앞으로는 모두 솔직하게 털어놓겠다고 시우를 달랬다. 그런 하경에 시우는 “진짜 큰일이네. 자꾸만 진하경이 좋아져서 그게 큰일이라고”라며 사르르, 쿵 빠져들었다. 방심한 순간 훅 들어온 연하남의 설레는 반존대와 애정 공세까지 더해지니 시청자들도 함께 사르르, 쿵했다.

‘기상청 사람들’은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 사진 = ‘기상청 사람들’ 방송화면 캡처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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