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한판’ 최지만, 40만 달러 계약금 받고 미국 진출+무모한 도전 택한 이유는?
연예 2022/02/20 16:00 입력 | 2022/02/20 22: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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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 남자’ 최지만, 동료들이 지만을 쳐다본 이유(ft.왁싱전도사)

[디오데오 뉴스] 월드클래스 메이저리거 최지만이 수술 도중 방출 통보를 받은 충격적인 일화를 털어놨다.

20일(오늘) 방송되는 MBN ‘신과 한판’에는 한국인 타자 최초 메이저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출격, 솔직한 환생 토크 한판을 벌인다.

2009년 당시 40만 달러란 다소 적은 계약금을 받고 미국행을 택한 이유부터 한국인 야수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선 최지만의 유니폼이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 있는 명예의 전당에 전시되기까지 다양한 에피소드와 문화적 충격 비화를 털어놓는다.

이날 최지만은 “많은 분들이 만류하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시 7~8군데 미국 구단에서 러브콜을 받았는데, 하필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검사 결과 손가락뼈가 부러진 상태였고, 나를 스카웃 하려고 경쟁했던 구단들 중 단 한 곳만 제외하고 태도가 변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는 끝까지 믿고 기다려줬다. 그래서 솔직히 계약금을 더 올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하지 않았다. 너무 감사했고, 날 믿어준 팀에 가고 싶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 돈 받고 왜 미국 가?’ ‘메이저리그 갈 수 있을 것 같아?’라는 주위의 반응에 승부욕이  발동했다”면서 “오기로, 내 자신에 대한 믿음 하나로 메이저리그를 향한 무모한 도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미국프로야구 생활을 시작한 최지만은 미국 진출 1년 만에 마이너리그 유망주로 급부상해 볼티모어 오리올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거쳐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어 뉴욕 양키스와 밀워키 브루어스 등 수많은 명문 구단을 거쳐 지난 2018년 탬파베이에 입성, 초대형급 4번타자로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지만의 또 다른 무모한(?) 사연도 밝혀져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건 문화적 차이”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고등학생 때 처음 미국에 가서 겪은 문화 차이가 있었다. 샤워를 하는데 다 저만 쳐다보더라. 하루는 친한 동료가 ‘넌 왜 왁싱을 안 해?’라고 묻더니, 그들은 위생상 팔·겨드랑이·중요 부위는 왁싱이 필수라고 말해줬다. 동료들은 다 왁싱이 되어져 있더라. 그래서 2014년부터 쭉 왁싱을 한다. 너무 편하고 좋아서, 요즘 친구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3MC 염구라대왕 김구라·도천사 도경완·허데빌 허경환이 저 세상 궁금증을 콕 집어내는 진솔한 환생 ‘삶’풀이 토크 한판쇼 MBN ‘신과 한판’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 사진 = M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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