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니스’ 아파트에서 감염자 속출…한효주X박형식,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연예 2021/11/14 10:20 입력 | 2021/11/14 23: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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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해피니스’가 생존을 위한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Happiness)’(이하 ‘해피니스’)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8% 최고 4.9%,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3% 최고 4.1%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지키며 호응을 이어갔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평균 2.5% 최고 3.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전국 시청률 역시 자체 최고인 평균 2.2% 최고 3.0%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케이블, 위성 등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아파트가 봉쇄되는 위기 속, 사태 수습에 나선 윤새봄(한효주)과 정이현(박형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코호트 격리에도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 하지만 안전하다고 믿었던 공간은 감염자가 속출하며 가장 위험한 장소가 됐다. 위험을 무릅쓰고 아파트에 퍼진 ‘넥스트’ 유통 경로를 쫓던 윤새봄과 정이현, 위험에 놓인 두 사람의 모습은 이들 생존기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여기에 혼란 속에서 부딪히는 사람들의 욕망과 이기심은 감염병 이면의 또 다른 현실 공포를 자아내며 소름을 유발했다.

감염자가 발생한 아파트는 일주일간 코호트 격리가 취해졌다. 감염자 관리 및 전수 조사가 가능할 때까지 외부출입이 불가하다는 것. 갑작스러운 봉쇄 소식은 아파트 주민은 물론, 단지에 머물렀던 사람들까지 혼란에 빠뜨렸다. 그 시각 윤새봄은 홀로 남겨진 앞집 꼬마 박서윤(송지우)을 부모가 있는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한태석(조우진)을 찾았다. 하지만 한태석은 박서윤의 부모 역시 감염 위험이 있다며, 좋은 보호자와 아파트에 남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그렇게 ‘봉쇄’는 혼란스러운 바깥세상으로부터 조금이나마 일상을 지키는 최선책이었다.

하지만 아파트 안도 안전하지 못했다. 헬스장에서 판매된 ‘넥스트’로 추가 감염자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 윤새봄과 정이현은 출입자 명부를 토대로 감염 용의자 색출에 나섰다. 유독 물을 많이 마시는 트레이너 김승범(주종혁)의 모습에 수상함을 느낀 두 사람은 헬스장에 그를 격리하고 하룻밤 지켜보기로 했다. 봉쇄된 아파트 주민들은 그저 다음날이 되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랐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왔다. 첫 감염자가 나온 101동 1, 2라인에 대한 차별이 시작된 것. 다른 동 사람들은 감염자가 늘면 집값이 내려가 손해를 본다며 일주일 동안 나오지 말라고 강요했다. 그럼에도 위험은 끝나지 않았다. 윤새봄과 정이현이 도주한 김승범을 찾던 중 다른 동에서 감염자의 흔적을 발견한 것. 그리고 펼쳐진 아파트의 살풍경이 소름을 유발했다. 이미 아파트 전체에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었고, 윤새봄과 정이현을 비롯한 101동 사람들은 감염자들에 둘러싸인 채 101동 안에 고립됐다. “다른 동들 끝장났습니다”라는 한태석의 전화는 또 다른 국면을 예고하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신종 감염병을 유발하는 ‘넥스트’ 불법 유통자의 정체도 드러났다. 과거 한태석이 근무했던 제약사 회장(이기영)이라는 사실은 충격이었다. 감염병에 걸린 그가 하루빨리 치료제를 얻기 위해 시중에 뿌렸던 것. 회장의 속셈을 알아챈 한태석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린다. 과연 그가 감염 경로 차단은 물론 ‘치료제’ 개발에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어떨 땐 용감하고, 어떨 땐 겁 많고. 사람이란 게 참 모르겠어요”라는 윤새봄의 말처럼, 감염병 사태를 마주한 사람들의 반응은 각기 달랐다. 감염병 관련 뉴스가 쏟아져도 그저 남의 일일 뿐, 타인의 고통에 무감했다. 위기를 기회로 삼는 사람들도 있었다. ‘1202호’는 입주민 대표가 되기 위해 앞장섰고, ‘602호’는 법률적 도움이 필요한 봉쇄라며 영업하기 바빴다. 감염병 사태를 그저 흥밋거리로 라이브 방송에 이용하고, 두려움보다 시급 오른 것에 기뻐하는 마트 직원 등 감염병을 겪은 익숙함에 어제와 달라진 오늘을 실감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현실이었다. 특히, 감염병이 불러온 경계와 의심은 사람들 사이에 균열을 가져왔다. 다수의 행복을 위해 소수의 희생이 강요되는 현실은 씁쓸하기만 했다.

감염자와 함께 고립된 101동 주민들은 생존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까. ‘302호’ 지성실(이주실)은 감염자와의 충돌로 생긴 상처를 숨기고 있다. 여기에 오주형(백현진)과 트레이너 김승범의 수상한 행보. 누구도 믿을 수 없고 위험이 곳곳에 도사린 봉쇄된 아파트에서 살아남아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편, ‘해피니스’ 측은 어제와 달라진 위태로운 오늘을 함축한 스폐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생존을 위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해피니스’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40분 티빙과 tvN에서 공개된다. 
( 사진 =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 4회 방송 캡처, tvN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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