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터뷰] 배다해, "아직 제가 연예인인지도 모르겠어요" ①
연예 2010/09/10 18:27 입력 | 2010/10/01 13: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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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은 내 목소리를 낮추고 피아노의 소리, 옆 동료의 목소리를 들어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33명의 목소리 중 유독 아름다워 더 눈에 띄는 그녀가 있다. ‘남자의 자격(이하 남격)-합창단’편의 첫 오디션부터 ‘천상의 목소리’라며 화제가 된 신데렐라 ‘배다해’를 만났다.
#.“사실 지금도 연예인인지 모르겠어요~”
‘남격’에서 청아하면서 아름다운 음색을 보여 ‘천상의 목소리’로 화제가 된 여성 4인조 그룹 바닐라 루시 ‘배다해’에 대한 인기는 신인이지만 무명의 가까운 그녀와 그녀의 그룹이 검색어1위를 차지할 만큼 그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뜨거웠다.
‘첫 오디션을 봤을 때 기억이 나는지’ 라는 질문에 배다해는 “처음에 촬영인지도 모르고 그냥 오디션인 줄 알고 갔다. 떨려서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할 여유도 없었다.”라며 “쟁쟁한 연예인분들이 거의 다 오고, 긴장만 해서 어땠는지 기억도 안 난다.”라고 당시 떨렸던 오디션 현장을 회상했다.
이에 ‘자신도 연예인이면서 다른 연예인들을 보고 놀랐는지’라고 묻는 기자에게 “그때도 정규앨범을 내고 활동하는 시기였다.”라며 “연예인의 마인드가 어떤 건지 모르겠다. 사람들이 많아 알아본다고 으시되는 것도 없고 그때는 더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요즘은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같은데 와서 보고가거나 그런 것은 없다.”며 “그냥 미니홈피에 방문자 수가 늘고, 팬 카페에 인원수가 많아져 그때 좀 인기를 느낀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한, 그녀는 “인기는 수그러들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많이 자제하려고 노력한다.”며 “나 스스로에게 냉정하게 하려고 한다. 마냥 관심에 들떠 있으면 한도 끝도 없고 그게 끝났을 때 진짜 배다해는 남아있지 않고 무너져버릴 것 같아서 그걸 지키기 위해서는 별 요동 없이 낮은 자세로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악플도 재밌어요.”
동전의 양면처럼 사랑해주고 지지해주는 팬이 있다면, 말도 안되는 악플을 남기는 안티가 있기 마련이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안티 하나 없을 것 같은 그녀에게도 안티는 존재하나보다. 안티에 대한 그녀의 반응은?
돌아온 대답은 A형이라는 그녀답지 않게 쿨했다. 아주 쿨하고 명쾌했다.
“제가 성격이 이상한지 모르겠는데 악플이 재밌어요.”라며 “멤버들과 보며 읽고 웃어버린다. 근거 없이 막 욕하는 그런 얘기들은 재밌다. 이상한 악플들이 많지만 그런 건 상관없다.”라고 대답했다.
이어“나를 오해해 쓴 글들의 오해를 풀고 싶지만 당장 나서서 오해를 풀 필요는 없는 것 같다.”며“앞으로 천천히 보여주면 기대할 사람은 기대하는 거고 믿어줄 사람은 믿어 주는 거다. 지금 한순간에 어떻게 하고 싶지 않고 천천히 사람들의 마음을 돌려놓는 것이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올 해 방송의 덕을 본 몇 안되는 행운아 중 한명이다. 그런 그녀가 지금 잠깐 동안의 꿈같은 인기를 맛보고 빠져든다면. 그녀의 말대로 결국 ‘배다해’는 남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그녀의 신념과 생각대로 행하고 보여준다면 조만간 그녀는 ‘남자의 자격’의 배다해가 아닌, ‘뮤지션’ 배다해로 남지 않을까.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사실 지금도 연예인인지 모르겠어요~”
‘남격’에서 청아하면서 아름다운 음색을 보여 ‘천상의 목소리’로 화제가 된 여성 4인조 그룹 바닐라 루시 ‘배다해’에 대한 인기는 신인이지만 무명의 가까운 그녀와 그녀의 그룹이 검색어1위를 차지할 만큼 그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뜨거웠다.
‘첫 오디션을 봤을 때 기억이 나는지’ 라는 질문에 배다해는 “처음에 촬영인지도 모르고 그냥 오디션인 줄 알고 갔다. 떨려서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할 여유도 없었다.”라며 “쟁쟁한 연예인분들이 거의 다 오고, 긴장만 해서 어땠는지 기억도 안 난다.”라고 당시 떨렸던 오디션 현장을 회상했다.
이에 ‘자신도 연예인이면서 다른 연예인들을 보고 놀랐는지’라고 묻는 기자에게 “그때도 정규앨범을 내고 활동하는 시기였다.”라며 “연예인의 마인드가 어떤 건지 모르겠다. 사람들이 많아 알아본다고 으시되는 것도 없고 그때는 더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요즘은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같은데 와서 보고가거나 그런 것은 없다.”며 “그냥 미니홈피에 방문자 수가 늘고, 팬 카페에 인원수가 많아져 그때 좀 인기를 느낀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한, 그녀는 “인기는 수그러들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많이 자제하려고 노력한다.”며 “나 스스로에게 냉정하게 하려고 한다. 마냥 관심에 들떠 있으면 한도 끝도 없고 그게 끝났을 때 진짜 배다해는 남아있지 않고 무너져버릴 것 같아서 그걸 지키기 위해서는 별 요동 없이 낮은 자세로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악플도 재밌어요.”
동전의 양면처럼 사랑해주고 지지해주는 팬이 있다면, 말도 안되는 악플을 남기는 안티가 있기 마련이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안티 하나 없을 것 같은 그녀에게도 안티는 존재하나보다. 안티에 대한 그녀의 반응은?
돌아온 대답은 A형이라는 그녀답지 않게 쿨했다. 아주 쿨하고 명쾌했다.
“제가 성격이 이상한지 모르겠는데 악플이 재밌어요.”라며 “멤버들과 보며 읽고 웃어버린다. 근거 없이 막 욕하는 그런 얘기들은 재밌다. 이상한 악플들이 많지만 그런 건 상관없다.”라고 대답했다.
이어“나를 오해해 쓴 글들의 오해를 풀고 싶지만 당장 나서서 오해를 풀 필요는 없는 것 같다.”며“앞으로 천천히 보여주면 기대할 사람은 기대하는 거고 믿어줄 사람은 믿어 주는 거다. 지금 한순간에 어떻게 하고 싶지 않고 천천히 사람들의 마음을 돌려놓는 것이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올 해 방송의 덕을 본 몇 안되는 행운아 중 한명이다. 그런 그녀가 지금 잠깐 동안의 꿈같은 인기를 맛보고 빠져든다면. 그녀의 말대로 결국 ‘배다해’는 남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그녀의 신념과 생각대로 행하고 보여준다면 조만간 그녀는 ‘남자의 자격’의 배다해가 아닌, ‘뮤지션’ 배다해로 남지 않을까.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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