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표정의 레드카드' 모레노 주심, 마약밀수 혐의로 징역 받아 철창 신세
스포츠/레저 2011/09/26 09:54 입력 | 2011/09/26 10: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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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 대 이탈리아의 16강전에서 주심을 맡았던 바이런 모레노(42, 에콰도르)가 마약밀수 혐의로 실형을 받고 미국 교도소에 수감됐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모레노 전 주심이 마약 밀수 혐의로 미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징역 2년6개월형을 선고받았다”고 25일 보도했다.



또한 “모레노가 재판장에서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모레노는 지난해 9월 뉴욕 케네디 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가려다 헤로인을 소지한 사실이 적발됐다.



한편, 모레노 전 주심은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 경기에서 연장 전반 13분 프렌체스코 토티의 헐리우드 액션에 의한 레드카드를 꺼냈다. 특히 이탈리아 선수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무표정으로 일관한 모습은 아직도 많은 국민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결국 그 경기는 이탈리아가 한국에 1-2로 져 탈락했고, 이에 분노한 이탈리아 축구팬들은 모레노 전 주심에게 살해 협박을 가하기도 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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