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솔직 고백 "영웅본색하면 '주윤발'을 떠올려서 부담"
문화 2010/09/08 17:18 입력 | 2010/09/08 19:50 수정

배우 송승헌이 '리메이크'에 대한 부담을 뒤로 하고 한국파 '주윤발'에 도전했다.
8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무적자(감독 송해성)'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송승헌은 "리메이크작이라서 원작과의 비교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특히 원작을 생각할 때 주윤발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아서 더 걱정이 됐던것이 사실이다"라고 토로했다.
송승헌이 연기한 이영춘은 북한 특수부대 출신의 탈북자로, 겉으로 보기에는 껄렁한 양아치처럼 보이지만 무기를 다루는데 뛰어난 재능이 있으며 동료인 혁(주진모)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거는 의리파. 원작에서 주윤발이 연기했던 캐릭터다
"사실 원작에서는 액션의 양이 많지 않은데 우리 기억속의 영웅본색은 주윤발의 화려한 액션, 성냥개비, 바바리 코드 등으로 남아있다. 원작을 따라할 수도 없지만 올드팬들에게 기억되는 몇 몇 장면을 무시할 수도 없어서 고민이 많았다"
고민과 걱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용기있게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캐릭터 변신에 대한 열망 때문. '가을동화' '여름 향기'로 아시아 스타가 된 송승헌을 떠올리면 부드럽고 다정한 이미지가 많이 남아있어서 이를 바꾸어 보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제대 이후 '숙명' '에덴의 동쪽'에 이어 '무적자'까지 연이어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한 그는 "개인적으로 남자 배우는 남자 냄새가 나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 색깔을 바꿔보고 싶었다. 팬들은 '또 조직이냐'며 아쉬움을 토로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변화를 주고 싶고, 거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이런 시도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홍콩 느와르를 대표하는 영화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한 '무적자'는 탈북한 형제를 중심으로 남자들의 의리와 형제애를 그렸다. 송승헌, 주진모, 김강우, 조한선이 출연했다. 16일 개봉.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8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무적자(감독 송해성)'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송승헌은 "리메이크작이라서 원작과의 비교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특히 원작을 생각할 때 주윤발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아서 더 걱정이 됐던것이 사실이다"라고 토로했다.
송승헌이 연기한 이영춘은 북한 특수부대 출신의 탈북자로, 겉으로 보기에는 껄렁한 양아치처럼 보이지만 무기를 다루는데 뛰어난 재능이 있으며 동료인 혁(주진모)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거는 의리파. 원작에서 주윤발이 연기했던 캐릭터다
"사실 원작에서는 액션의 양이 많지 않은데 우리 기억속의 영웅본색은 주윤발의 화려한 액션, 성냥개비, 바바리 코드 등으로 남아있다. 원작을 따라할 수도 없지만 올드팬들에게 기억되는 몇 몇 장면을 무시할 수도 없어서 고민이 많았다"
고민과 걱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용기있게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캐릭터 변신에 대한 열망 때문. '가을동화' '여름 향기'로 아시아 스타가 된 송승헌을 떠올리면 부드럽고 다정한 이미지가 많이 남아있어서 이를 바꾸어 보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제대 이후 '숙명' '에덴의 동쪽'에 이어 '무적자'까지 연이어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한 그는 "개인적으로 남자 배우는 남자 냄새가 나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 색깔을 바꿔보고 싶었다. 팬들은 '또 조직이냐'며 아쉬움을 토로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변화를 주고 싶고, 거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이런 시도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홍콩 느와르를 대표하는 영화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한 '무적자'는 탈북한 형제를 중심으로 남자들의 의리와 형제애를 그렸다. 송승헌, 주진모, 김강우, 조한선이 출연했다. 16일 개봉.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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