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정환이 도박 빚으로 필리핀에 억류 중이다.



신정환은 지난 8월 26일 필리핀으로 출국해 8일 현재까지도 필리핀 세부에서 체류 중이다.



신정환은 자신이 진행하는 모든 프로그램에 ‘과로’로 진행 불가의 뜻을 밝혔고, 이는 받아들여졌으나 점차 그 기간이 늘어나 사람들의 의심을 사기 시작했다.



이에 신정환의 한 측근은 “신정환이 세부의 한 호텔에서 카지노를 하다가 도박 빚을 졌다”라며 “도박을 하던 중에 채권자에게 여권도 빼앗겼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신정환은 국내로 입국 할 수 없었던 것. 이에 소속사측은 여권 재발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타당한 사유가 있고 대한민국 국민이 해외에서 들어오고자 하는 경우 신원조회가 되면 여행증명서를 통해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정환의 여권은 단순 분실이 아닌 도박 빚 대신 맡긴 것이라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문제는 여권 재발급뿐만이 아니다. 신정환은 지난 2005년 사설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7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 6월에는 강원랜드에서 지인에게 1억8000만원을 빌려 갚지 못했다며 사기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가 합의하는 등 여러차례 물의를 일으켰다는 점이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중인 신정환의 도박빚이 수억원이어서 출연료도 가압류 돼 해결하기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국가 망신이다!!!” “공인이 저런일을 벌이다니...” “한번 용서 해줬으면 됐지 두 번은 없다.” “방송에서 다신 못 보겠군..”등의 비난글이 빗발쳤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