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 심경고백 "아버지 태진아 명예를 실추시킨것 같아 죄송"
연예 2010/09/07 23:57 입력 | 2010/09/08 12: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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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인 작사가 최희진과 진실공방을 벌여왔던 이루가 심경을 밝혔다.



이루는 7일 오후 서울 강남 신덕빌딩 법무법인 '원'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100여명의 기자들이 모인 기자회견장에 차분한 모습으로 들어선 이루는 차분하고 담담한 어조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입을 연 이루는 "팬 여러분과 가족들에게 죄송한 마음이지만 누구보다 마음 고생이 심하셨던 아버지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 아버지가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오신 명예에 흠집을 낸 것 같아 송구스럽다"고 머리를 숙였다.



진실공방이 폭로전에 가깝게 흘러갔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침묵했던 이루는 "많은 분들이 제 침묵에 대해 오해를 하신 것 같다"면서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전했다.



"2년간 무대를 떠나있으면서 무대가 너무 그리웠고, 그리움만큼 정성을 다해 새 앨범을 만들었다. 많은 분들이 내 앨범을 위해 수고해주셨는데, 그분들의 노고를 져버리는 것 같아 활동을 접을 수 없었다"



이루는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팬들을 만나고 싶다. 걱정 끼쳐드린 만큼 더 열심히 활동해서 좋은 모습, 밝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최희진은 이루, 태진아측과 만나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임신, 낙태, 유산 등 자신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각서를 작성했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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