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3명, “나는 ‘취업 준비 준비생’”
경제 2021/08/01 11:40 입력 | 2021/08/01 19: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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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20대 784명을 대상으로 ‘취업 준비를 위한 준비’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학생 10명 중 3명(30.4%)이 현재 취업 준비를 위한 준비 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졸업을 앞둔 4학년 대학생의 경우 응답률이 53.3%에 달했다.

취업 준비를 준비하는 이유로는 ▲취업 준비 기간에는 취준 활동에만 전념하고자(44.4%, 복수응답) ▲취업 준비 기간을 계획적으로 보내기 위해서(43.6%) ▲뚜렷한 취업 목표가 없어 본격 취업 준비를 시작하는 데 무리가 있어서(41.4%) 등의 응답과 더불어 ‘취업 준비 비용’에 대한 걱정이 뒤따랐다.

‘취준 기간에 아르바이트 등 기타 활동 병행이 어려울 것 같아서(36.1%)’와 ‘취업 준비에 필요한 비용을 미리 마련하고자(35.3%)’ 등 취준 비용 관련 요인이 70% 이상의 응답률을 차지한 것.

취업 준비를 준비하는 방법으로도 ‘취업 목표를 잡기 위해 각종 업계 정보 탐색(73.7%, 복수응답)’과 함께 ‘아르바이트 근무를 통해 취준 비용 마련(65.4%)’이 상위권에 올랐다.

취업 준비 비용에 대한 상당한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이들이 예측한 취업 준비 기간 동안 필요한 월 평균 비용은 약 56만 8천원이었다.

가장 부담스러운 취업 준비 비용 항목으로는 ‘취업 준비 기간 동안의 생활비(31.6%)’를 꼽았으며, 다음으로 ▲인적성, 어학, 자격증 등 공부를 위한 교육비(29.3%) ▲어학, 자격증 등 시험 응시료(23.3%) ▲면접 의상(정장, 구두 등) 비용(6.9%) ▲취업 관련 서적 구매 비용(4.5%) ▲면접 교통비(3.0%) 등이 이었다.

실제로 취업 준비를 준비한다고 응답한 대학생 5명 중 4명(80.5%)은 현재 아르바이트 근무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종사하는 업직종은 ▲외식ㆍ음료(29.9%) ▲유통ㆍ판매(21.5%) ▲교육ㆍ강사(13.1%) ▲사무ㆍ회계(9.3%) 등으로, 이들은 일주일 평균 17.9시간 근무하며 월 평균 63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었다.

본격 취업 준비에 돌입한 취준생들과 이미 취업한 직장인들 역시 취업 준비를 미리 준비하는 활동에 대한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였다.

취준생 및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실제로 본격 취업 준비 전 취준 준비 기간을 가졌다고 답했으며, 90.7%가 취준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는 ‘취업 준비 전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두는 게 효율적이라서(66.5%,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취업 준비에 필요한 비용이 부담스럽기 때문에(52.8%) ▲취업 준비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52.1%) ▲취업 준비 기간에 다른 활동 병행이 어려워서(43.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취업 준비를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 73.7%는 취준 준비가 추후 취업 시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했다. 구체적으로는 ‘취준 준비 기간 때문에 취업 시기가 미뤄질 것’이라는 의견이 53.1%로 ‘오히려 취업 시기를 앞당길 것(46.9%)’이라는 응답보다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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