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춘향' 김지민, '별순검'통해 연기자 데뷔
문화 2010/09/04 16:46 입력 | 2010/09/05 14: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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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미스 춘향’ 출신의 김지민(20)이 ‘별순검’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다.



김지민은 4일 첫 방송되는 MBC 드라마넷의 수사 사극시리즈 ‘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 시즌3의 제1회 ‘특패기생 진금홍’에 핵심 인물로 등장한다. 시즌 1,2에 이어 새롭게 출발하는 시즌3의 첫 회에 주요 배역으로 신고식을 치르는 것.



김지민이 맡은 역할은 조선 최고의 기생 금홍(김신아)과 쌍벽을 이루는 기생 명옥. 미모도 재능도 금홍에 뒤떨어지지 않건만 언제나 금홍의 그늘에 가려 2인자의 울분을 삼키는 인물이다. 명옥은 금홍과 기생학교 동기로서 겉으로는 절친한 사이지만 마치 모차르트를 시기하는 살리에르처럼 가슴 속에 질투의 칼을 품고 산다.



그러던 어느 날 금홍이 시체로 발견되면서 의문의 살인사건에 결정적 단서를 쥐고 있는 명옥은 유력한 용의자로 몰리게 된다.



연출자 이승영 감독은 제1회를 이끌어갈 2명의 ‘라이벌 기생’으로 참신하면서도 매혹적인 분위기의 새얼굴을 찾던 중 김신아와 함께 김지민을 발탁했다고 한다. 김신아는 2008년 영화 ‘가루지기’의 주인공으로 데뷔했다.



국악예고 2학년 때 전국춘향선발대회를 통해 ‘미스 춘향’으로 뽑힌 김지민은 서울예대 연극과 재학생으로 170cm의 늘씬한 키에 ‘미스 춘향’다운 고전적 이지미와 함께 현대적 세련미가 돋보이는 분위기. 주위로부터 “탤런트 이수경과 용모가 흡사하다”는 지적을 많이 듣고 있다고.



김지민은 “첫 방송을 앞두고 너무 가슴이 떨리다”며 “제1회의 범인이 누구인지는 말할 수 없지만 명옥이라는 인물이 살인사건에 관련된 핵심 용의자인 만큼 놀라운 반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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