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사또전’ 아랑이 옥황상제 만나러 가는 황천길 상상력에 놀라고, CG에 또 놀라..
문화 2012/08/24 09:57 입력 | 2012/08/24 10: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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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상 캡쳐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이 여태껏 안방극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볼거리로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아랑사또전’ 4회에서는저승사자 무영(한정수 분)을 불러내 옥황상제(유승호 분)를 만나는 아랑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아랑이 옥황상제를 만나러 가는 길인 황천길을 상상 속에서 꺼내 눈 앞에 펼쳐 보여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자신이 왜 죽어야만 하는지 왜 그렇게 죽어있는지에 대한 진실을 알고 싶었던 아랑은 반쪽 무당 방울(황보라 분)의 도움을 받아 무영을 불러내어 옥황상제를 만나러 황천길로 향했다. 한번 가면 다시는 이승으로 돌아올 수 없다는 저승사자의 말에도 굳건한 표정을 보이며 나룻배를 타고 황천강을 향하던 아랑은 저승세계를 향하는 마지막 관문인 거대한 폭포에 다다른다.



이 장면에서 끝없이 펼쳐진 수직 폭포를 나룻배를 타고 휩쓸리며 빨려 들어가는 장면은 거대한 스케일과 웅장함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 황천길 폭포 장면은 제작진의 특별한 노고가 숨겨져 있었다. ‘아랑사또전’의 감독인 김상호는 나룻배가 중앙의 큰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거대한 장면을 만들기 위해 장소들을 찾아다녔지만 마땅한 장소가 없자 결국 직접 제작진들이 나이아가라 폭포를 촬영해와 CG로 재탄생하게 됐다.



결국 ‘아랑사또전’ 제작진은 황천길이라는 상상 속에서만 무궁무진하게 펼쳐진 장소를 창의적으로 시각화에 성공하게 된 것.



이에 시청자들은 방송이 끝난 후 “황천길 보다가 완전 대박~~” “홀 빨려 들어가는거 보고 나이아가라 같다 라고 했더니 진짜네?” “우와..진짜 웰메이드 드라마답네” “제작진분들 너무 좋아”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옥황상제의 허락을 얻어 다시 이승세계에 사람이 되어 돌아온 아랑과 그런 아랑을 지켜주는 은오(이준기 분)가 그려졌으며, 아랑이 죽기 전 정혼자였던 주왈(연우진)이 처음으로 만나게 되며 세 사람의 사건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게 됐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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