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이용진, 2전3기 막판 ‘주식’ 영업 승리…성시경, ‘성뒤끝’ 등극
연예 2021/05/15 13:20 입력 | 2021/05/18 00: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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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민, 엘리자베스 여왕 최애 우산 쓰고 ‘늑대의 유혹’ 강동원 변신 ‘텐션UP’

[디오데오 뉴스] ‘신과 함께’에서 이용진이 ‘2전(顚)3기(起)’에 빛나는 막판 '주식(酒食)' 영업에 승리하며 달콤한 기쁨을 만끽했다. 공식 ‘주식(酒食)’ 영업왕(王) 성시경은 2주 연속 영업 실패에 망연자실하며 처음엔 자기 성찰을 하다 결국은 뒤끝을 보이며 ‘성뒤끝’으로 등극, 희비가 교차하는 웃음을 안겼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S ‘신과 함께’ 6회에서는 칵테일바에서 각자 바텐더에게 추천받은 칵테일을 음미하며 ‘신의 주문’ 사연에 어울리는 술과 안주를 추천하는 신동엽, 성시경, 이용진, 박선영, 시우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본격적인 영업에 앞서 고급 칵테일바에 모인 MC들은 웰컴 주(酒) 칵테일을 추천받으면서 색다른 오프닝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칵테일을 마셨을 때는 언제냐”라는 질문에 신동엽은 자신에겐 가성비 최악이었던 칵테일과 관련된 기억을 떠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박선영은 보통 예쁜 칵테일을 추천받았으나 자신에게 맞는 칵테일을 여전히 찾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신동엽은 박선영이 지적인 외모와 다르게 털털하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성시경은 “머리 긴 신동엽?”이라는 표현으로 박선영을 당황하게 했다. 신동엽은 “칭찬인지 욕인지 모르겠다”는 박선영의 반응에 “어마어마한 칭찬이자 욕”이라고 능청을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용진도 “누나가 옷을 편안하게 입고 퇴근하는데, 늘 무릎이 나온 트레이닝복을 입는다”라는 말을 보태 웃음을 안겼다.

바텐더가 준비한 웰컴 주는 MC들의 느낌과 어울리는 칵테일이었다. 시우민은 코냑을 베이스로 한 ‘사이드카’를, 이용진은 자몽에이드 같은 비주얼의 ‘스푸모니’를, 성시경은 위스키 향이 강한 커피 느낌의 ‘아드*뮬’을, 신동엽은 달걀흰자를 더해 부드럽고 촉촉한 ‘위스키 사워’를, 박선영은 프리랜서 꽃길을 응원하는 의미가 담긴 ‘잭 로즈’를 각각 추천받아 첫 느낌을 공유했다.

특히 시우민은 사이드카의 맛에 반한 듯 “저 큰일 났어요~ 얘요~ 사람을 미치게 하는데요. 벌써 신나요”라고 말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주당 신동엽은 다급하게 “빨대 좀 주세요”라고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첫 번째 ‘신의 주문’은 임신과 출산, 모유 수유로 2년 반 동안 금주 중인 애주가 주부의 사연으로, 친한 동생들과 1박 2일 캠핑에서 '찐' 자유를 만끽할 ‘주식(酒食)’을 요청했다.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고 요리 솜씨가 뛰어난 주문자의 팁도 공개됐다.

‘아이스박스 병맥주와 댄스를 추며 뜯는 치킨 닭다리’, ‘빨간 고무 대야 얼음 캔맥주와 솥뚜껑 삼겹살’, ‘소맥과 제육볶음’, ‘얼음 생맥주와 고추냉이 듬뿍 파닭', '소맥과 닭꼬치'가 '주식(酒食)' 종목으로 추천된 가운데, 주문자와 통화가 연결됐다. 주문자는 성시경 팬임을 어필했고, 성시경은 “저(저의 주식)를 찾아주셔야 해요”라며 코너 속의 코너를 진행하며 흥미를 유도했다.

주문자는 성시경의 기대를 뒤로하고 1차 선택에서 이용진과 시우민을, 최종 선택으로 시우민의 ‘소맥과 닭꼬치’를 정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성시경은 “팬이 뭐 그래요”라고 뒤끝을 보였다. 이용진은 첫 시우민의 ‘소맥과 닭꼬치’에 ‘첫 꼬치’라는 이름을 선사했다.

‘첫 번째 신의 주문’에서 ‘주식(酒食)’ 영업에 성공한 시우민에게 제작진은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의 ‘최애 우산’으로 알려진 우산을 선물했다. 시우민은 우산을 펼친 뒤 영화 ‘늑대의 유혹’의 명장면을 패러디하며 ‘갑.분.영(갑자기 분위기 영화)’을 만들었다. 우산 하나로 영화를 찍는 꽃미남 막내 시우민의 모습에 형들과 누나는 흐뭇한 반응을 쏟아냈다.

‘두 번째 신의 주문’은 여자 친구와 결혼을 결심한 남성의 사연으로, 그는 평생 군인으로 산 예비 장인어른과 처음 함께할 술자리의 ‘주식(酒食)’을 요청했다. 주문자의 사연에 특히 성시경은 자신감을 보이며 “어른들과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고, 술이 세다. 잘 마시고 잘 듣는다. 내가 사랑하는 여자의 아버지라면 끝까지 알고 싶지”라며 셀프 칭찬을 했다.

성시경과 이용진은 쌍둥이처럼 꼭 닮은 각자의 경험담을 쏟아냈다. 성시경은 둘째 매형의 첫 상견례와 함 들어오는 날을 떠올리며 “(둘째 매형은) 술고래 친구들을 모아서 2차 도전을 했지만, 아버지를 만나기까지 성시경과 독일인 매형, 사촌 형을 이겨야 했다. 결국 만신창이 상태가 돼서 택시를 태워서 보냈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용진은 지금의 아내와 1년 정도 연애하다가 장모님에게 발각됐다며 “정식으로 횟집에서 소주를 마시며 인사를 했는데, (아내의) 이모부가 술을 (성시경) 형님처럼 잘 마신다. 형님의 둘째 매형 느낌으로 포크로 건배하고 만취했다”라고 회상해 폭소를 자아냈다.

까다로운 예비 장인어른의 취향을 확인한 MC들은 “허세 부리면 마이너스가 될 것 같다”며 ‘주식(酒食)’ 추천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마라탕과 고량주’, ‘칼국수와 소주’, ‘한정식집에서 보리굴비와 산삼주’, ‘조기 매운탕과 소주’, ‘모둠회와 증류주’가 ‘주식(酒食)’ 종목으로 추천됐다. MC들 간의 견제가 그 어느 때보다 심해 배꼽을 잡게 했다.

주문자가 1차 선택으로 ‘보리굴비와 산삼주’, ‘모둠회와 증류주’를 꼽자, 성시경은 “칼국숫집은 내가 봐도 고르기 싫다”며 갑자기 자아 성찰을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두 번 연속 최종 선택 후보에 오른 이용진은 우승의 문턱에서 박선영에게 패해 탄식했다. 박선영의 ‘보리굴비와 산삼주’는 ‘윌 유 보리미’라는 사랑스러운 ‘주식(酒食)’명을 갖게 됐다.

‘세 번째 신의 주문’은 29세 직장인이 룸메이트이자 12년 지기 절친과 6개월 전부터 사이가 소원해졌다며, 절친과의 화해를 위한 ‘주식(酒食)’을 요청했다. 이용진은 남성들의 흔한 싸움을 언급하며 양세형과 싸운 후 2년 동안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경험담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소주와 곱창볶음’, ‘소주로 의리 게임과 삼겹살’, ‘위스키와 찜닭’, ‘소고기 등심과 소맥’, ‘소맥과 마른안주’가 ‘주식(酒食)’종목으로 추천된 가운데, 성시경은 포괄적인 마른안주를 적은 박선영에게 “얍삽하다. 나도 프라이드치킨과 찜닭 할래”라고 지적했다. 주문자와 통화가 연결되자 성시경과 이용진은 박선영의 땅콩 ‘주식(酒食)’을 조롱하는 상황극을 연출해 폭소를 자아냈다.

1차 선택은 성시경과 이용진의 ‘주식(酒食)’으로 좁혀졌다. 세 번 연속 후보에 오른 이용진과 자아 성찰 후 처음 후보에 오른 성시경의 맞대결 결과는 흥미를 끌어올렸다. 결과는 이용진의 승리였다. ‘주식(酒食)’ 작명 스트레스를 털어 놓은 이용진을 위해 신동엽은 '의리살'이라는 절묘한 이름을 지었다.
( 사진 = ‘신과 함께’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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