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이제훈, 표예진 자매 삶 망가뜨린 ‘음란물 웹하드 카르텔’에 분노 정조준
연예 2021/05/01 11:20 입력 | 2021/05/04 17: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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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예진, 친언니 불법촬영물 목격에 트라우마 발현 ‘맘찢’

[디오데오 뉴스] ‘모범택시’ 이제훈이 표예진 자매의 삶을 망가뜨린 ‘음란물 웹하드 카르텔’을 향한 서슬 퍼런 복수의 질주를 시작해 긴장감을 폭등시켰다.

지난 4월 3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7회에서는 안고은(표예진) 자매의 과거사를 알게 된 김도기(이제훈)와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고은을 대신해, ‘유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음란물 유통 조직 전체에 대한 복수를 시작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모범택시’ 7회 시청률은 수도권 16.3%, 전국 15.1%, 순간 최고 시청률 16.9%를 기록,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2049 시청률 역시 7.1%를 기록하며 이날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수성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2부 기준)

이날 방송은 고은의 안타까운 과거사를 그리며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과거 고은의 친언니인 안정은(류이재)은 남자친구 최민(서한결)이 몰래 촬영한 동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되며 하루 아침에 사이버 성범죄의 피해자가 됐다. 경찰을 찾아갔음에도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정은은 스스로 온라인상에 떠도는 자신의 동영상을 지우려 몸부림을 쳤으나 암덩이처럼 퍼져나가는 동영상을 혼자 힘으로 없애는 것은 불가능했다. 정은은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둘도 없이 애틋했던 언니를 하루 아침에 잃어버린 고은은 극심한 충격을 받고 정신병동에 입원했던 것. 또한 고은이 지금의 뛰어난 해킹 실력을 갖게 된 것도 언니의 동영상을 지우기 위한 처절한 사투의 결과였음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세상에서 사라진 줄 알았던 언니의 동영상을 유데이터 서버에서 목격한 고은은 과거의 트라우마가 발현되고 말았다. 고은이 방에 틀어박혀 세상과 자신을 단절시키는 동안 그의 과거사를 들은 도기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에 장대표는 “고은이는 강한 아이다. 언젠가 자기 스스로 털어낼 거다. 고은이를 위해서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고은 언니를 죽게 만든 그 동영상이 다시는 세상에 나오지 못하게 하는 거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동영상도 전부 다 없애야 한다. 그 동영상들 하나하나가 전부 사람 목숨”이라며 도기를 진정시켰다. 그리고 도기는 ‘갑질 폭행 사건’에 맞췄던 복수의 초점을 유데이터를 주축으로 한 음란물 웹하드 카르텔 전체로 수정하며 본격적인 복수에 착수했다.

검사 강하나(이솜) 역시 유데이터 박양진(백현진)과 전면전을 시작했다. 차장검사인 조진우(유승목)에게 시위를 하듯 사표를 들이밀며 ‘수사 개시서’의 결재를 받아낸 것. 또한 유데이터의 전 직원이자 증인으로 나설 전진원(곽민규)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갔다. 그러나 하나의 동태를 모두 파악하고 있던 박양진은 전진원을 폭행하며 입 단속을 시키는가 하면, 전관들로 변호인단을 꾸려 보란 듯이 북부지검에 나타나 하나를 압박했다.

한편 유데이터 전략기획실의 핵심 멤버로 자리잡은 도기는 박양진이 주최한 프라이빗 회의에 참석해 그들의 추악한 민낯을 보게 됐다. 유데이터가 단순히 불법음란물을 유통시키는 플랫폼이 아니라 직접 제작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급기야 정은의 남자친구인줄 알았던 최민이 사실은 불법촬영물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공범이었으며, 과거 정은의 동영상 역시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유포했다는 사실까지 알고 치를 떨었다. 이에 도기와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음란물을 촬영하는 스튜디오에 급습해 관련자들을 모조리 응징했다.

도기의 다음 목표는 유데이터의 데이터베이스였다. 도기는 전략기획실 직원들이 음란물을 대량 업로드 하는 타이밍에 맞춰 서버에 잠입, 데이터를 전량 삭제해버렸다. 그러나 소용없었다. 정이사(조하석 분)가 누군가에게 ‘광산’을 연결하라는 지시를 내리자마자 삭제된 데이터들이 모두 복구된 것이었다. 또한 박양진이 도기가 데이터를 삭제한 정황을 포착하면서 도기의 정체가 발각될 일촉즉발의 위기에 몰려 긴장감이 치솟았다.

그러나 같은 시각 익명의 공익 제보를 받은 하나가 압수수색 영장을 들고 유데이터에 들이닥치며 도기는 일단 위기를 모면하게 됐다. 사실 데이터 삭제에 실패한 도기가 하나에게 제보를 넣은 것이었다. 하나는 전략기획실을 이 잡듯이 뒤졌으나 음란물은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역시 박양진 일당이 미리 손을 써둔 탓이었다. 도기는 상황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자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았다. 도기는 증거인멸을 위해 음란물 데이터를 삭제한 척 연기하며 박양진의 환심을 샀고, 이후 불법음란물의 원본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는 진짜 서버인 ‘광산’ 추적을 다짐해 향후 전개를 기대케 했다.

이 가운데 극 말미에 하나가 박양진의 수하들에게 목숨을 위협당해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하나와 전진원의 관계를 알아차린 박양진은 전진원을 불러냈다. 전진원의 픽업을 담당한 도기는 그를 태워 박양진에게 향했고 하나는 도기의 차를 미행했다. 그러나 이는 박양진의 덫이었다. 박양진의 지시를 받은 괴한들은 하나 일행이 탄 차를 일부러 들이받으며 린치를 가했고 하나는 금방이라도 부서져버릴 듯한 차 안에서 이도 저도 못하는 사면초가에 빠져버렸다. 이때 돌연 시야에서 사라졌던 도기의 차가 나타나 하나의 차 앞으로 끼어들며 극이 종료됐다. 이에 도기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하나를 구해낼지, 과연 도기가 그리고 있는 판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켰다. 또한 과거의 트라우마와 홀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고은이 상처를 극복하고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에 다시 합류 할 수 있을지 다가올 8회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처럼 박진감 넘치는 전개 속 깊은 몰입도를 선사한 7회 방송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오늘(1일) 밤 10시에 8회가 방송된다.
( 사진 = SBS ‘모범택시’ 7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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