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송해서 코딩 배웁니다”… 문과 구직자 19%, ‘코딩 독학ing’
경제 2021/04/26 11:10 입력 | 2021/04/26 11: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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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문과 출신 구직자가 IT업종으로 직무 전환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030대 대학생·구직자 752명을 대상으로 ‘IT직무 및 코딩교육 수요’에 대해 설문조사(4월 16일~23일 진행,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57%)를 진행했다.

먼저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개발 포함 테크 직무수요가 높은 사회 분위기 속에서 코딩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합니까?”라고 질문했고, 구직자 10명 중 1.7명(16.9%)은 ‘필요성을 느껴 현재 전문학원, 온라인 강의를 통해 코딩을 배운다’라고 응답했다. 더불어 구직자의 59.6%, 절반 이상이 ‘기회가 있다면 코딩을 배우고 싶다’라고 밝혔고 9.8%는 ‘이미 코딩을 배웠거나 관련 직무경험을 쌓았다’라고 밝혔다.

종합해보면 현재 구직 중인 사람 5명 중 4명 가량은 ‘코딩능력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 한편 ‘배울 의향이 없다’라고 응답한 구직자는 13.7% 뿐이었다.

특히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 대상으로 전공별 교차분석을 진행한 결과, ‘현재 코딩수업을 받고 있는 구직자’는 이과(15.5%)보다 문과 출신 구직자(18.5%)에게서 높게 집계됐다. 또한, 코딩을 배울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문과(63.8%), 예체능(61.8%), 이과(53.8%)순으로 나타나 향후 코딩교육은 전공 무관, 선택 아닌 필수 과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구직자가 코딩 교육에 열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서’가 8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자기계발’(59.6%) △‘고용안전성 보장’(41.6%) △‘현 직무 불만족’(29%), △‘평소 희망하는 직무’(26.5%) △‘높은 수준의 연봉’(25.7%) 등 대부분 IT기업, 직무에 대한 높은 지위를 매력적으로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IT기업 구직 희망에 대한 질문에는 구직자의 절반(53.1%)이상이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IT기업에 취업 희망한다’라고 답했으며, 개발자 구직 희망은 26.1%, ‘희망하지 않는다’는 19.4%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설문 참여자에게 “최근 네이버, 삼성전자 등 IT대기업에서 실시하는 비전공자 대상 개발자 교육과정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이에 구직자 대부분(90.7%)이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매우 참여 의향 있음 54.5%, 다소 참여 의향 있음 36.2%). 

참여 의향을 밝힌 구직자 가운데 29.5%는 개발자 교육과정에 대해 ‘질 좋은 일자리 채용과 연계되어야 한다’라는 의견을 가장 먼저 밝혔다. 이외에도 ‘수강료 부담이 없어야 한다’(22.6%)와 ‘선발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어야 한다’(20.6%), ‘비전공자 대상 교육과정이 확대되어야 한다’(13.4%) 등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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