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7명, 새학기 맞아 알바 구직 중…알바자리 1위 대학가는?
경제 2021/04/08 16: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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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68% 개강 시즌 대학가 알바자리 찾는다…대학가 알바 전년 대비 51% 증가

[디오데오 뉴스] 대학생 10명 중 7명이 새학기를 맞아 대학가 알바를 구직 중인 가운데, 코로나19의 영향이 다소 옅어지면서 전년 대비 대학가 알바자리도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대학가 알바 공고 수 상위 지역은 ‘경기’ 및 ‘서울’로, 각 지역에서 알바자리가 가장 많은 대학가로는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경기 용인시 기흥구 소재)’와 ‘한국체육대학교(서울 송파구 소재)’가 꼽혔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대학생 2,3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67.8%)이 새학기를 맞아 대학가 알바자리를 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학년의 경우 71.7%가 알바자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전 학년 중 가장 높은 비율(2학년 65.9%, 3학년 65.5%, 4학년 66.9%)이다.

대학생들이 대학가 알바를 구직하는 이유로는 단연 금전적 요인이 압도적이었다. ‘학기 중 생활비 및 용돈 마련’이 81.6%(복수응답)의 응답률로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다음으로 ▲유학, 여행 등을 위한 목돈 저축(38.1%) ▲등록금을 모으기 위해(24.5%) ▲사회경험, 스펙쌓기의 일환(22.6%) ▲학기 중 생활을 규칙적으로 유지하고자(17.8%) ▲기숙사, 자취 등으로 학교 근처에 살고 있어서(16.9%) ▲공강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15.0%) ▲집 근처보다 알바자리가 많아서(9.9%)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들이 직접 꼽은 대학가 알바만의 장점으로는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62.7%, 복수응답)’, ‘교통비를 최소화할 수 있어서(56.1%)’ 등 알바 근무지까지의 이동 시간 및 비용 절감이 주효했다. 이 밖에 ▲공강시간을 알차게 활용 가능(36.7%) ▲비교적 알바 스케줄 조절이 용이(29.8%) ▲유동인구가 많아 비교적 안전(14.9%) 동▲기, 선후배 등으로부터 알바 후기를 쉽게 접할 수 있어서(12.3%) 등 대학가 근처 알바자리만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특징들이 있었다.

개강 시즌(2월 16일 ~ 3월 15일)을 기준으로 실제 알바천국에 등록된 공고 수 역시 전년 대비 50.5% 증가했으며, 3월(3월 1일 ~ 15일)의 경우 108.8% 늘어나 약 2배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서울 ▲부산 ▲대구 ▲경남 등이 순서대로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대학가 알바 공고 수 증가율이 돋보이는 지역은 ▲세종(145.0%) ▲대구(116.0%) ▲경북(106.2%) 등이다.

서울 지역 내 대학가 알바 공고 수가 가장 많은 대학교는 ‘한국체육대학교(송파구)’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홍익대학교(마포구) ▲건국대학교(광진구) ▲서울교육대학교(서초구) ▲서울대학교(관악구) ▲한국성서대학교(노원구) ▲서울기독대학교(은평구)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서초구) ▲숙명여자대학교(용산구) ▲동국대학교(중구) 순이다.

경기 지역은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용인시 기흥구)’가 가장 많은 대학가 알바 공고를 자랑했으며,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용인시 수지구) ▲부천대학교(부천시) ▲평택대학교(평택시)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성남시 수정구) ▲오산대학교(오산시)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안산시 상록구) ▲한국산업기술대학교(시흥시) ▲한신대학교(오산시) ▲국제대학교(평택시)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학가 알바자리는 교통비 절약은 물론 시간 활용이 용이해 대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지만 코로나19 이후 구직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올해 개강시즌은 작년에 비해 알바자리가 소폭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추이가 보여 코로나 2년차에는 대학가 알바 구인구직 환경 회복세가 꾸준히 이어질 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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