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73%, “팔고 싶은 나의 재능 있다”
경제 2021/02/10 10: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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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고 싶은 나의 재능, 20대 ‘과외’ vs 30대 ‘문서작업’

[디오데오 뉴스]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언택트 서비스가 대두되면서, 취업시장에선 고용형태가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특히 필요할 때마다 계약직·임시직 등을 섭외해 일을 맡기는 ‘긱잡(gig job)’이 본격적으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성인남녀 10명 중 8명 이상은 단기적으로 자신의 재능을 팔거나 필요한 다른 사람의 재능을 사는 현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함께 성인남녀 2,287명을 대상으로 ‘재능거래 트렌드’에 대해 조사한 결과, 81.4%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부정적’이라는 의견은 5.6%로 소수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12.9%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알바몬이 이들 성인남녀들에게 현재 팔고 싶은 자신의 재능이 있는 지 질문한 결과, 72.8%가 ‘있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남성(74.1%)이 △여성(71.7%)에 비해 다소 높았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가 73.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30대(71.1%) △40대(68.0%)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팔고 싶어하는 자신의 재능으로는(*복수응답) △과외/레슨(30.2%) △문서작업(26.1%) △심리/진로상담(16.6%) △핸드메이드 제작(15.0%) △사진/영상(13.9%)이 상위 5위 안에 올랐다. 이 외에도 △반려동물 케어 및 산책(13.0%) △번역/통역(12.8%) △디자인(12.6%) △행사진행/공연/축가(12.0%) △생활/도우미(10.0%) 등의 순이었다.

특히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핸드메이드 제작(18.1%P↑)이나 △패션/뷰티/헤어/메이크업(8.1%P↑) 등과 관련된 재능을 팔고 싶어 하는 경향이 높았으며, 남성들은 △PT/운동레슨(6.2%P↑)이나 △인테리어/가구(4.9%P↑), △IT/프로그래밍(4.2%P↑) 재능을 판매하고자 하는 비율이 다소 높아 차이가 있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들은 △과외/레슨이 33.4%로 1위를 차지했으며, 30대는 △문서작업(31.8%)이, 40대는 △생활/도우미(22.0%)가 각각 팔고 싶은 자신의 재능 1위에 올랐다. 반면, 현재 필요해서 사고 싶은 다른 사람의 재능이 있다는 경우도 66.9%로 10명 중 7명 정도에 달했다.

이들이 꼽은 구매하고 싶은 다른 사람의 재능으로는(*복수응답) △PT/운동레슨이 응답률 26.5%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번역/통역(22.7%) △IT/프로그래밍(21.8%) △패션/뷰티/헤어/메이크업(21.8%) △과외/레슨(19.2%)이 상위 5위권 안에 올랐다. 이 외에도 △사진/영상(19.1%) △문서작업(14.5%) △디자인(14.2%) △심리/진로상담(11.0%) △마케팅/PR(10.9%) 등도 현재 구입의사가 있는 다른 사람의 재능 10위 안에 랭킹됐다.

특히 여성들은 △패션/뷰티에 대한 수요가 높았으며, 남성들은 △IT/프로그래밍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아 차이가 있었다. 또한 40대들은 상대적으로 △법률상담/자문에 대한 수요가 높았으며, 20대는 △PT/운동레슨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다.

한편, 이번 알바몬X잡코리아 설문에 참여한 성인남녀 중 77.7%는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인해서 향후 재능마켓 거래에 대한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뉴스팀 press@dio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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