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믹키유천-김현중, 브라운관서 '까칠남' 매력 대결 "승자는?"
문화 2010/08/27 10:13 입력 | 2010/08/27 10:16 수정

국내는 물론 아시아 여성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두 편의 드라마가 다음 주 출격한다. KBS '성균관 스캔들'과 MBC '장난스런 키스'가 그것. '동방신기'와 'SS501'로 가수 활동 당시에도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두 사람의 브라운관 격돌은, 비록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은 아니지만 팬들과 언론의 관심을 높이기에는 충분하다.
# 원작 매력, 어떻게 표현할지가 관건....승자는?
'장난스런 키스(극본 고은님 연출 황인뢰)'와 '성균관 스캔들'이 각각 일본 만화와 한국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만큼 드라마 성공의 열쇠는 남자 주인공인 김현중, 믹키유천이 주인공 백승조, 이선준의 매력을 얼마나 살려내는가에 달려있다.
김현중은 "백승조는 구준표와 윤지후를 섞은 듯한 캐릭터다. 자상하지만 무뚝뚝하고 까칠한 고등학생인데,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만화원작 드라마라는 점에서 '꽃보다 남자'와 비슷하지만 전보다 인정 받고 싶은 마음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까칠한 명문가의 외아들로 외모, 집안, 능력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조선시대의 엄친아 이선준을 연기하는 믹키유천도 "많은 이들의 기대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라 부담과 압박이 심하지만 연기를 통해 내 스스로도 놀랄 만큼 밝은 모습으로 변하고 있고 새로운 나의 도전 가능성을 알아가는 것 같아 기쁘다"고 심경을 전했다.
# '까칠남' 김현중, '지후 앓이' 신드롬 다시 한 번?
김현중은 KBS '꽃보다 남자'에서 여주인공 잔디에게 따뜻한 애정과 관심을 쏟는 '지후'선배 역으로 차세대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첫 연기 도전작인만큼 연기력을 요하는 역할보다 순정만화에서 나온 것 같은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캐릭터를 선택한 '현명함'은 적중했고, 여성 시청자들은 '지후 앓이'를 외치며 김현중에게 호응을 보냈다.
차기작인 '장난스런 키스'에서는 IQ 200의 까칠한 천재소년으로 돌아온다.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는 점에서는 '꽃보다 남자'와 같지만 '지후'와는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것. 김현중은 "대사를 할 때도 윤지후는 숨소리를 섞어 부드럽게 하지만 이번에는 고함도 지르고 망가지기도 한다. 다른 모습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변화된 연기 스타일을 설명했다.
신예인 정소민이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상황에서 남자 주인공으로서 극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점이나 전작의 성공은 김현중에게는 부담이 된다. 연기력에 대한 대중의 눈높이도 한층 높아져있을터. 그러나 '궁'을 통해 만화의 감수성을 살린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을 받은 황인뢰 감독의 연출력이 이를 보완해준다면 '지후' 신드롬을 다시 한 번 일으킬 가능성도 적지 않다.
# 믹키유천, 아이돌 스타에서 배우로 발돋움?
믹키유천은 동방신기 활동 당시 극장판 드라마나 일본에서 모바일 드라마를 촬영하기는 했지만 정극 연기를 선보이는 것은 '성균관 스캔들'이 처음이다. 정통 사극은 아니지만 현대물이 아니라는 점도 연기자 도전에서는 '불안요소'다. 사극 연기는 현대극과 발성 부터 다르기 때문에 트레이닝을 통해 얼마만큼의 기본기를 갖추었느냐가 관건.
이러한 우려에 대해 '성균관 스캔들'의 연출을 맡은 김원석 감독은 "박유천은 수려하면서도 기품 있는 외모와 목소리, 발성 등 좋은 연기자가 될 수 있는 기본기를 모두 갖춘, 한 마디로 다 가진 친구라 볼 수 있다"며 절대적인 신뢰와 지지를 보냈다. 김태희 작가도 "대단한 열정과 성실함의 소유자인데, 그런 모습이 극중 '이선준'과 꼭 닮아있어 대단히 만족한다"고 전했다.
아직 연기력을 검증받지 못한 믹키유천 입장에서는 송중기, 유아인, 박민영 등 연기력, 스타성을 인정받은 또래 연기자들이 큰 힘이 된다. '잘금 4인방'으로 출연하는 주연 배우들은 현장에서도 '절친'으로 지내며 돈독한 팀워크를 다지고 있다는 후문. 이들은 "첫 연기 도전에 사극을 하게 돼 굉장히 힘들 텐데도 용기 있는 자신의 선택을 책임지고자 현장에서 몇 배로 노력하는 유천이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돌 스타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노력하는지 알게 됐다. 아이돌 스타가 아닌 배우 박유천을 봐주시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성균관 스캔들'은 30일, '장난스런 키스'는 9월 1일 첫 방송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 원작 매력, 어떻게 표현할지가 관건....승자는?
'장난스런 키스(극본 고은님 연출 황인뢰)'와 '성균관 스캔들'이 각각 일본 만화와 한국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만큼 드라마 성공의 열쇠는 남자 주인공인 김현중, 믹키유천이 주인공 백승조, 이선준의 매력을 얼마나 살려내는가에 달려있다.
김현중은 "백승조는 구준표와 윤지후를 섞은 듯한 캐릭터다. 자상하지만 무뚝뚝하고 까칠한 고등학생인데,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만화원작 드라마라는 점에서 '꽃보다 남자'와 비슷하지만 전보다 인정 받고 싶은 마음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까칠한 명문가의 외아들로 외모, 집안, 능력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조선시대의 엄친아 이선준을 연기하는 믹키유천도 "많은 이들의 기대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라 부담과 압박이 심하지만 연기를 통해 내 스스로도 놀랄 만큼 밝은 모습으로 변하고 있고 새로운 나의 도전 가능성을 알아가는 것 같아 기쁘다"고 심경을 전했다.
# '까칠남' 김현중, '지후 앓이' 신드롬 다시 한 번?
김현중은 KBS '꽃보다 남자'에서 여주인공 잔디에게 따뜻한 애정과 관심을 쏟는 '지후'선배 역으로 차세대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첫 연기 도전작인만큼 연기력을 요하는 역할보다 순정만화에서 나온 것 같은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캐릭터를 선택한 '현명함'은 적중했고, 여성 시청자들은 '지후 앓이'를 외치며 김현중에게 호응을 보냈다.
차기작인 '장난스런 키스'에서는 IQ 200의 까칠한 천재소년으로 돌아온다.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는 점에서는 '꽃보다 남자'와 같지만 '지후'와는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것. 김현중은 "대사를 할 때도 윤지후는 숨소리를 섞어 부드럽게 하지만 이번에는 고함도 지르고 망가지기도 한다. 다른 모습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변화된 연기 스타일을 설명했다.
신예인 정소민이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상황에서 남자 주인공으로서 극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점이나 전작의 성공은 김현중에게는 부담이 된다. 연기력에 대한 대중의 눈높이도 한층 높아져있을터. 그러나 '궁'을 통해 만화의 감수성을 살린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을 받은 황인뢰 감독의 연출력이 이를 보완해준다면 '지후' 신드롬을 다시 한 번 일으킬 가능성도 적지 않다.
# 믹키유천, 아이돌 스타에서 배우로 발돋움?
믹키유천은 동방신기 활동 당시 극장판 드라마나 일본에서 모바일 드라마를 촬영하기는 했지만 정극 연기를 선보이는 것은 '성균관 스캔들'이 처음이다. 정통 사극은 아니지만 현대물이 아니라는 점도 연기자 도전에서는 '불안요소'다. 사극 연기는 현대극과 발성 부터 다르기 때문에 트레이닝을 통해 얼마만큼의 기본기를 갖추었느냐가 관건.
이러한 우려에 대해 '성균관 스캔들'의 연출을 맡은 김원석 감독은 "박유천은 수려하면서도 기품 있는 외모와 목소리, 발성 등 좋은 연기자가 될 수 있는 기본기를 모두 갖춘, 한 마디로 다 가진 친구라 볼 수 있다"며 절대적인 신뢰와 지지를 보냈다. 김태희 작가도 "대단한 열정과 성실함의 소유자인데, 그런 모습이 극중 '이선준'과 꼭 닮아있어 대단히 만족한다"고 전했다.
아직 연기력을 검증받지 못한 믹키유천 입장에서는 송중기, 유아인, 박민영 등 연기력, 스타성을 인정받은 또래 연기자들이 큰 힘이 된다. '잘금 4인방'으로 출연하는 주연 배우들은 현장에서도 '절친'으로 지내며 돈독한 팀워크를 다지고 있다는 후문. 이들은 "첫 연기 도전에 사극을 하게 돼 굉장히 힘들 텐데도 용기 있는 자신의 선택을 책임지고자 현장에서 몇 배로 노력하는 유천이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돌 스타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노력하는지 알게 됐다. 아이돌 스타가 아닌 배우 박유천을 봐주시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성균관 스캔들'은 30일, '장난스런 키스'는 9월 1일 첫 방송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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