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사 안은영’ 온라인 제작발표회 & 팬보라 성황리 개최
연예 2020/09/25 12:20 입력 | 2020/09/25 12: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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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이 온라인 제작발표회와 ‘팬보라’(팬들과 함께하는 보이는 라디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이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한문교사 홍인표와 함께 이를 해결해가는 명랑 판타지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이 지난 24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와 ‘팬보라’(팬들과 함께하는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아시아 각국 언론들도 함께 했던 이번 ‘보건교사 안은영’ 제작발표회에는 정유미, 남주혁, 이경미 감독, 정세랑 작가가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무엇보다 시리즈 속 각양각색의 젤리들이 살아 움직이는 오색찬란한 배경이 보는 이들을 ‘보건교사 안은영’만의 작품 세계로 이끄는 듯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세랑 작가는 ‘젤리'의 탄생 배경에 대해 “달팽이가 지나가면 점액질이 남는 것처럼 죽은 사람, 산 사람, 동·식물들의 욕망이 다 지나가고 난 자리에 남아있는 것을 보는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할까라는 상상에서 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경미 감독은 “사람들에게 익숙하면서 낯선 새로운 경험을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젤리들을 만들었다. 보는 분들의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젤리 안에 캐릭터를 넣었다”며 영상으로 ‘젤리'를 구현하기까지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경미 감독과 정세랑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으로 탄생한 ‘보건교사 안은영’은 단숨에 정유미와 남주혁을 사로잡았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 역을 맡은 정유미는 “이 이야기를 처음 접했을 때 엉뚱하다고 느껴지는 지점도 있었는데, 재기발랄해서 좋았다. 따뜻함이 많이 느껴지는 작품이다”며 작품에 참여한 이유를 전했다.

특별한 기운으로 둘러싸여 있는 한문교사 ‘홍인표’ 역을 맡은 남주혁은 “소재 자체가 너무 신선했고, ‘홍인표’라는 인물을 한번 재밌게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합류 이유를 밝혔다. 이에 정세랑 작가는 “캐스팅 소식을 듣고 실감이 안 났다. 완벽한 앙상블이다"라며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정유미와 남주혁은 서로를 향한 칭찬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정유미는 “남주혁 배우는 순발력이 뛰어나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남주혁은 “오히려 제가 시너지를 많이 받았다고 생각했다. 잘 따라가기만 했을 뿐인데, 정말 좋은 시너지가 나온 것 같다"며 두 배우가 보여줄 완벽한 앙상블에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영화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 등에서 개성 넘치는 연출력을 보여주었던 이경미 감독은 “원작 소설이 바탕이 되었던 이번 작품은 이전에 했던 작업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작업이었다. 소설을 좋아하시던 분들이 많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작업에 임했다"며 활자를 영상으로 재탄생시킨 작업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또한 침술원, 봉숭아, 한국말이 들어간 음악 등 한국적인 소재에서 영감을 받아 세계관을 더욱 풍성하게 발전시킨 것에 대해서는 “원작 소설이 이국적인 판타지 세계와 한국적인 소재가 유기적으로 잘 결합되어 있었다. 시리즈를 연출할 때에도 한국적인 요소를 많이 이용했는데, 전 세계 시청자들이 그런 것들을 보고 궁금증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정세랑 작가는 “전 세계에 계신 분들에게 말을 걸 기회가 생겨서 너무나 특별하다. 선의와 친절함에 대한 이야기니까 따뜻하게 친구처럼 여겨주면 좋겠다"며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되는 소감을 밝혔다. 이경미 감독 또한 “전 세계에 동시에 선보이는 작품을 만들었다니 이런 행운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 무척 기쁘다"며 전 세계 동시 공개에 대한 기쁨을 함께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유미와 남주혁은 “안은영, 홍인표라는 인물이 여러분들에게 따뜻하고 위로가 되는 좋은 친구가 됐으면 좋겠다", “여섯 가지의 에피소드로 다양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며 시청자들에게 관전 포인트를 전하는 것 또한 잊지 않으며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할 새로운 시리즈의 탄생을 예고했다.




같은 날 저녁 6시, 유튜브 넷플릭스 채널과 네이버 V LIVE 매니지먼트 숲 채널로 생중계된 ‘팬보라’에는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이 동시 접속해 ‘보건교사 안은영’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먼저 정유미는 “1년 만에 여러분들께 공개하게 되어 많이 설렌다”라며 공개를 하루 앞둔 소감을 전했고, 남주혁은 “정말 많이 떨린다. 보시면 재밌을 거라고 확신하고 또 확신한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한번 보고, 두 번 보고, 세 번 보고 열 번을 봐도 좋은 작품”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보건교사 안은영’만큼 독특한 OST의 흥겨운 리듬으로 시작된 ‘팬보라’는 안은영과 홍인표가 선사할 이상하고 아름다운 세계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코너부터 팬들과 직접 통화하는 코너까지 다채로운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이경미 감독이 팬심 모드로 깜짝 전화를 걸어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경미 감독은 두 배우에게 “지금까지 작업한 감독 중 최고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했고, 이에 정유미와 남주혁은 동시에 “이경미 감독!”이라고 외쳐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작품에서 완벽한 케미를 자랑한 정유미, 남주혁의 찰떡 케미를 엿볼 수 있는 ‘케미 체크 테스트’와 센스를 엿볼 수 있는 ‘신조어 게임’, 그리고 팬들을 위한 포토타임까지 특별한 팬서비스가 끊임없이 이어져 ‘팬보라'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끝으로 정유미는 “앞으로 우리 모두 보건교사 안은영처럼 밝고 명랑하게, 통통 튀면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고, 남주혁은 ASMR로 “내일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넷플릭스에서 만나요”라며 훈훈하게 엔딩을 장식했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세계로 공개 전부터 전 세계를 매료시킨 ‘보건교사 안은영’은 원작자인 정세랑 작가가 이경미 감독과 함께 각본에 참여했고, 김현정 프로듀서가 기획을, 키이스트 박성혜 대표가 제작을 맡았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바로 오늘 오직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에 공개된다.
( 사진 = 넷플릭스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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