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주진모 '무적자', '원작' 영웅 본색과 뭐가, 어떻게 다를까?
문화 2010/08/17 15:01 입력 | 2010/09/17 09:50 수정


홍콩 느와르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영웅본색'은 영화를 보지 못한 세대라 할지라도 버버리 코트를 휘날리며 쌍권총을 쏘는 주윤발의 모습과 배경 음악은 기억할 만큼 '추억'이자 '전설'로 남아있는 작품이다. 그런만큼 감독, 배우에게도 원작의 명성이 부담이 될 테지만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이기도 하다.
17일 압구정 CGV에서 열린 '무적자'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송해성 감독은 원작과의 가장 큰 차별점에 대해 본인의 장기이기도 한 '드라마'와 '감정'을 꼽는다.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통해 배우의 감정을 가장 잘 살려내는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송해성 감독은 '무적자'의 강점은 '액션'이 아니라 형제간의 갈등, 우정, 의리, 배신이라는 드라마에 포커스를 맞춘 '멜로'라고 설명한다.
"대학교 2학년때 영웅본색을 보고 느낀 흥분은 액션에 대한 감상이 아니라 남자들의 끈끈한 의리에 초점이 맞춰져있었다. 원작이 워낙 출중하고 팬도 많다 보니 잘 해도 욕 먹고, 못 하면 진짜 욕을 먹기 때문에 빠져나갈 방법이 없다는 생각에 연출을 주저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감정에 포커스를 맞추면 전혀 다른 형태의 영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상을 통해 한국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원작자 오우삼 감독도 "제작진과 배우에 대한 신뢰가 크다"며 "풍부한 드라마에 기대를 걸고 있다. 원작보다 감성적으로 표현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류스타 송승헌을 비롯 주진모, 김강우, 조한선 등 각기 다른 작품에서 주연으로 나설 수 있는 배우들의 연기를 한 화면에서 보는 쾌감도 송 감독이 자신하는 관람 포인트다.
송 감독은 "원작에 출연한 배우들이 워낙 대단하다. 한 사람은 죽어서 전설이 되었고, 또 한 사람은 살아서 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러다보니 배우, 연기에 대한 비교도 피할 수 없다"며 "그런 분들과 우리 배우들을 비교할 수 밖에 없는 지점이 생긴다는게 연출자로서 미안하다. 그 부분을 신경써서 연출하려고 했고,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는 자신있다"고 출연 배우들의 기를 살려줬다.
'무적자'는 올 추석 개봉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17일 압구정 CGV에서 열린 '무적자'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송해성 감독은 원작과의 가장 큰 차별점에 대해 본인의 장기이기도 한 '드라마'와 '감정'을 꼽는다.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통해 배우의 감정을 가장 잘 살려내는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송해성 감독은 '무적자'의 강점은 '액션'이 아니라 형제간의 갈등, 우정, 의리, 배신이라는 드라마에 포커스를 맞춘 '멜로'라고 설명한다.
"대학교 2학년때 영웅본색을 보고 느낀 흥분은 액션에 대한 감상이 아니라 남자들의 끈끈한 의리에 초점이 맞춰져있었다. 원작이 워낙 출중하고 팬도 많다 보니 잘 해도 욕 먹고, 못 하면 진짜 욕을 먹기 때문에 빠져나갈 방법이 없다는 생각에 연출을 주저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감정에 포커스를 맞추면 전혀 다른 형태의 영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상을 통해 한국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원작자 오우삼 감독도 "제작진과 배우에 대한 신뢰가 크다"며 "풍부한 드라마에 기대를 걸고 있다. 원작보다 감성적으로 표현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류스타 송승헌을 비롯 주진모, 김강우, 조한선 등 각기 다른 작품에서 주연으로 나설 수 있는 배우들의 연기를 한 화면에서 보는 쾌감도 송 감독이 자신하는 관람 포인트다.
송 감독은 "원작에 출연한 배우들이 워낙 대단하다. 한 사람은 죽어서 전설이 되었고, 또 한 사람은 살아서 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러다보니 배우, 연기에 대한 비교도 피할 수 없다"며 "그런 분들과 우리 배우들을 비교할 수 밖에 없는 지점이 생긴다는게 연출자로서 미안하다. 그 부분을 신경써서 연출하려고 했고,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는 자신있다"고 출연 배우들의 기를 살려줬다.
'무적자'는 올 추석 개봉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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