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에볼라 바이러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정치 2014/08/08 16:4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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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8일(현지시각) 세계보건기구(WHO)는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PHEIC)’라고 선포했다. 세계적 비상사태는 질병의 확산으로 각국에 공중보건상의 위험이 급증해 국제적 대응이 필요할 때 선포된다.



WHO는 지난 6~7일 에볼라 바이러스 긴급대책 회의를 연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WHO는 국가 간 공조 체제와 면역프로그램 가동, 해당 지역 여행 자제·규제·제한 등의 조치를 권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WHO는 2009년 신종플루와 올해 5월 소아마비 대유행과 관련해서도 PHEIC를 선포한 바 있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는 1967년 독일 미생물학자 마르부르크 박사가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강에서 발견한 데서 유래된 명칭으로 구토, 고열, 설사 및 출혈 등의 증세를 보이며 치사율이 최대 90%에 이른다.



현재까지 에볼라 바이러스로 사망한 사람은 932명에 달한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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