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내게 새겨진 주홍글씨 지금도 극복 중"
문화 2010/08/04 17:31 입력 | 2010/08/04 18: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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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나에게 새겨진 주홍글씨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이승연은 4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새 일일드라마 MBC '주홍글씨(극본 김지수 연출 이민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연예인으로 살아가면서 피할 수 없는 대중들의 시선과 그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털어놓았다.



미스코리아 출신의 배우로 위안부 누드 파문 등을 겪으며 평탄치 않은 삶을 걸어온 이승연은 "주홍글씨를 완전히 극복한 것이 아니라 지금도 극복중이다. 확 변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건 아니고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면서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차분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내가 급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걸음을 걸어나가다 보면 그 발걸음이 쌓이고 그때서야 극복했다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고 싶은 생각밖에 없다. 나에 대한 평가는 지금이 아니라 나중에 받아야 될 것 같다"



결혼과 출산 이후 한결 여유로운 모습으로 취재진과의 간담회에 나선 이승연은 "모유수유를 하면서 드라마를 볼 때마다 너무 연기가 하고 싶었다. 나처럼 아이를 키우고 집안 일을 하면서 드라마를 보실 시청자들이 희로애락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4년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이승연의 복귀작 '주홍글씨'는 방송국을 배경으로 친구의 남자를 빼앗고 가슴에 주홍글씨를 새긴 채 살아가는 여자의 삶과 선택을 통해 사랑의 실체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분홍 립스틱' 후속으로 9일 첫 방송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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