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지성 팬, '김수로' 스태프에 식사 대접 "오빠, 잘 부탁드려요"
문화 2010/08/02 18:07 입력 | 2010/08/03 11: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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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의 팬들이 스태프들에게 크게 한 턱 쐈다.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김수로(극본 장선아 한대희, 연출 장수봉)'에서 타이틀롤 '김수로'를 맡아 열연 중인 지성의 팬클럽이 지난 1일, 주말에도 촬영이 한창인 드라마 제작 현장을 찾았다. 서울에서부터 '밥차‘를 대동하고 200인분의 식사를 준비해 경상남도 마산에 위치한 촬영 현장을 찾은 지성 팬클럽은 주말까지 반납하고 직접 배식 봉사까지 하며 드라마팀을 응원했다.



팬클럽을 대표해 현장을 찾은 10명가량의 팬들은 “드라마를 볼 때 마다 매회 오빠(지성)의 얼굴에 살이 빠지는 것 같아서 안쓰러웠다. 식사는 제대로 챙겨 드시는 지 걱정도 됐고 여름이 가기 전에 제작진 분들께 고기 한번 대접하고 싶어서 ‘밥차’를 준비하게 됐다. 직접 와보니 다들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알 것 같다. 점심 준비하길 잘한 것 같다”라며 현장 방문 소감을 전했다.



팬들이 정성 모아 준비한 식사 메뉴는 다름 아닌 ‘보쌈’. 팬카페를 통해 식사비용을 모으고, 게시판을 통해 ‘메뉴’까지 설문조사해 결정했다고. 특히 이날은 대규모 잔치씬까지 있어서 평소보다 많은 인원의 제작진이 현장에 있었는데, 매일 먹던 점심보다 더욱 ‘기름진’ 식사에 모든 스태프들이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러한 팬들의 사랑에 지성은 “정말 감사하다는 말밖에 달리 해드릴게 없어서 항상 죄송하다. 이 더운 날에 멀리 지방까지 찾아오셔서 직접 배식까지 해주시는 걸 보고 팬들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 번 느꼈다. 앞으로 더욱 힘내서 멋진 ‘수로’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밖에는 보답할 길이 없을 것 같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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