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연인’ 김원중, 합숙소 무단이탈 후 마사지 업소 출입 ‘구설수’
정치 2014/08/06 17:05 입력 | 2014/08/06 17: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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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피겨 여왕’ 김연아의 남자친구로 알려져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국군 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이 구설수에 올랐다.



6일 국방부는 지난 6월 26일 국군 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 병장과 이모 병장, 이모 상병이 경기 일산 합숙소를 무단이탈 후 복귀 중에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이를 은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당시 김 병장과 이 병장, 이 상병 세 사람은 민간인 코치에게 ‘음료수를 사러간다’고 말한 뒤 숙소에서 이탈해 차를 몰고 가까운 마사지 업소에서 마사지를 받았다. 그러나 복귀 도중 음주운전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해 부상을 입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고 당시 이 병장이 운전을 했고 김 병장은 조수석에 타고 있었다”며 “현역병사가 근무지를 이탈해 운전을 하거나 마사지 업소를 출입하는 것 모두 부대 국군체육부대 규칙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단, 업소는 퇴폐 마사지 업소는 아니며 태국정통마사지 업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사들과 체육부대의 민간인 코치는 처벌을 염려한 나머지 이같은 사실을 한 달 넘게 숨겨왔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익명의 제보를 받고 이러한 사실을 조사해 해당 병사들과 관리에 소홀했던 코치, 부대 간부 등 총 5명을 징계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그동안 김 병장은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나머지 병사들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어 훈련에 복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 병장은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김 병장에 대해 체육부대 소속 선수 자격을 박탈하고 남은 복무 기간을 일반 보직병으로 변경해 복무토록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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