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감염 美박사, 미국 도착해 에모리대 병원서 본격 치료 들어가
정치 2014/08/03 12:5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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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박사가 자국으로 귀국해 치료를 받고 있다.



2일(현지시각) 서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켄트 브랜틀리 박사가 미국으로 도착해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갔다.



이날 최첨단 방역장치를 갖춘 특수 항공기편으로 조지아주 매리에타의 도빈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브랜틀리 박사는 구급차로 24km 거리의 에모리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에모리대 병원에서는 방호복을 입은 한 사람이 구급차에서 먼저 내린 뒤 브랜틀리 박사로 추정되는 사람의 손을 잡고 병원 건물로 안내하는 장면이 방송 카메라에 포착됐다.



미국이 해외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자국민을 송환해 치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환자를 돌보다 감염된 미국인은 2명으로, 낸시 라이트볼(60·여)은 며칠 뒤 이 병원으로 후송될 예정이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와 관련해 4일 덕성여대와 유엔 여성기구가 주최하는 국제 행사에 에볼라 감염 지역 국가 참가자가 있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청와대 게시판과 다음 아고라 청원사이트에 이를 반대하는 글이 게재돼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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