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에볼라 공포'에 국제행사 강행 논란… '반대 서명운동'도
정치 2014/08/03 11:5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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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다음 아고라페이지 캡쳐

[디오데오 뉴스] 덕성여대가 에볼라 감염 공포 속 국제행사를 강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덕성여대와 유엔 여성기구는 4일부터 서울에서 '제2차 차세대 여성 글로벌 파트너십 세계대회'를 개최한다. 덕성여대는 지난 2011년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유엔 여성기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본 행사는 전 세계 32개국에서 대학생 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문제는 참가국 중 에볼라 발병 지역인 나이지리아, 알제리, 르완다, 가나 등 아프리카 11개국이 포함된 것이다.



이 때문에 덕성여대 재학생들과 네티즌들은 혹시나모를 에볼라 바이러스 국내 유입을 우려하고 있다. 청와대 자유게시판에는 "(덕성여대) 모든 학우가 이 대회의 취소를 바라고 있다. 유엔과 함께하는 대회로 취소가 쉽지 않다. 국가적 차원에서 도와달라"라는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다음의 '아고라' 청원 사이트에는 "에볼라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비상이다. 국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취소해달라"라는 글을 올려 하루 만에 1만여 명의 서명을 받아냈다.



이에 현재 덕성여대 측은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나이지리아 학생 3명의 참가를 취소시켰다고 전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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